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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삼성의 역사’로 홈피에 재등장

이건희, ‘삼성의 역사’로 홈피에 재등장

등록 2013.09.27 08:31

수정 2013.10.01 15:35

최원영

  기자

삼성, 신경영20주년맞이 홈페이지 새단장

삼성 홈페이지에 재등장한 이건희 회장 소개 섹션.삼성 홈페이지에 재등장한 이건희 회장 소개 섹션.



삼성그룹이 신경영 20주년을 맞아 홈페이지(http://www.samsung.co.kr)를 개편하면서 이건희 회장의 신경영을 삼성소식 카테고리에 담아 소개했다.

이 회장이 2008년 일선에서 물러날 때 홈페이지 소개코너도 함께 빠졌었고 이후 2010년 경영에 복귀했음에도 홈페이지에서는 별도로 소개되지 않았었다.

이번 ‘삼성소식’ 카테고리 안에 새롭게 등장한 ‘이건희 회장’ 소개섹션은 ‘이병철 선대회장’ 섹션의 바로 아래에 위치해 있다.

들어가보면 ‘도전하고 또 도전하여 새로운 성장의 길을 개척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입니다’가 먼저 눈에 띈다. 삼성의 올해 신년사 문구다.

밑으로는 이건희 회장의 1993년 프랑크프루트 선언 이후의 발언이나 활동이 자세히 설명돼 있다.

1993년 6월 프랑크프루트 선언때 이 회장의 “국제화 시대에 변하지 않으면 영원히 2류나 2.5류가 될 것입니다. 지금처럼 잘해봐야 1.5류입니다.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꿉시다” 발언을 소개했다.

이후 ‘나부터 변하자’라는 슬로건으로 삼성의 경영 전 부문에 걸쳐 대대적인 혁신, 이른바 ‘신경영’을 추진한 역사를 담았다.

또 1997년 외환위기 속에서도 줄기차게 성장했으며, 2012년 브랜드가치 세계 9위, 美포천지 선정 세계에서 존경받는 기업 35위를 차지하며 명실공히 세계 일류기업으로 성장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소개의 마지막 란에는 “이건희 회장의 위기 극복 리더십과 인재 중시·상생 경영의 의지, 그리고 이를 믿고 실천한 임직원 모두의 노력으로 지금 이 순간에도 삼성은 글로벌 초일류기업을 향해 성장하고 있습니다”라는 문구로 마무리 된다.

그 밖에도 이번 신경영20주년맞이 홈페이지 재편에는 ‘인재와 채용’ 코너를 강조해 젊은 세대와의 소통에 신경 쓴 흔적이 보인다. 열정락서, 멘토링을 비롯해 드림클래스, 안내견 같은 사회공헌활동이 소개돼 있다.



최원영 기자 lucas201@

뉴스웨이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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