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제주도 전기렌터카 서비스 개시

등록 2013.09.2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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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일부터 하나투어와 연계한 여행상품 출시

SK네트웍스가 하나투어와 연계하여 국내 최초 전기 렌터카-여행 패키지 상품을 선보였다.(사진 = SK네트웍스 제공)

앞으로 제주도에 가면 전기차를 자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SK네트웍스(대표 문덕규)는 하나투어와 연계해 내달 1일 국내 최초로 친환경 전기 렌터카와 제주도 주요 관광지 인근의 숙박지를 연계한 여행상품을 출시해 본격적인 서비스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SK네트웍스 스피드메이트 렌터카가 전기 렌터카를 제공하고 하나투어가 전기차 충전이 가능한 숙박지를 제공하는 구조의 새로운 상품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2009년부터 올해 5월까지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등 관계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사업에 참여해 왔다”면서 “축적한 충전 인프라 구축 및 서비스운영 노하우가 본 상품 출시에 큰 자신감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숙소 및 여행지의 전기 렌터카의 모습 (SK이노베이션 밧데리 장착 차량)

SK네트웍스가 제공하는 전기차는 ‘기아 레이’로 1회 완충 시 운행거리는 약 100km에 이르며, 이는 제주도 내 1일 관광에 충분한 수준이다.

중문관광단지, 섭지코지 등 제주도 주요 관광지 인근 21곳에 급속 충전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으로, 완충에 20~30분이 소요된다.

관광지 인근에 충전소를 제공함에 따라 고객은 전기 렌터카를 충전하는 동안 관광을 즐길 수 있어 고객의 이용편의를 최대한 만족시킨다는 구상이다.

급속충전기와 별도로 300여대의 완속 충전 인프라도 함께 사용이 가능해 전기차 이용 고객이 자신의 이용 형태에 따라 급속, 완속을 선택해 충전할 수 있는 등 운행 중 방전에 충분히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SK네트웍스는 이번 국내 최초 전기 렌터카-여행 패키지 상품을 통해 친환경 전기차 서비스 기업으로 도약에 박차를 가하고, 향후 전기차 보급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개발에도 선도적으로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최원영 기자 lucas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