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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백양로 프로젝트’ 뒤늦게 안전진단

연세대 ‘백양로 프로젝트’ 뒤늦게 안전진단

등록 2013.09.24 20:55

강기산

  기자

연세대가 대규모 캠퍼스 개발사업인 ‘백양로 재창조 사업 프로젝트’로 건물 붕괴 위험성이 제기되자 뒤늦게 안전진단에 들어갔다.

24일 연세대에 따르면 이달 13일부터 45일 일정으로 제1공학관 건물이 안전진단을 받고 있다.

일부 교수들이 사업구간에서 7m가량 떨어진 제1공학관의 붕괴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나온 조치다.

한 공대 교수는 “백양로에 지하 10m 깊이로 건물이 들어서는데 공사를 강행하면 1970년대에 지어진 낡은 제1공학관에 금이 가거나 무너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임홍철 백양로건설사업단장은 “제1공학관 등 인접건물에 대한 안전성 문제는 백양로 사업 계획단계에서 검토를 마쳤다”며 “안전진단은 일부 교수들의 우려를 불식하고 학내 소통의 한 과정으로 실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세대는 900여억원을 들여 2015년 5월까지 백양로에 지상 1층, 지하 4층의 공간을 조성하기로 하고 지난달 중순 착공했다.

이 프로젝트가 마무리되면 지하에는 차량통행로와 주차장이, 지상에는 녹지와 광장이 들어선다.

일부 교수와 학생들은 이 공사가 백양로의 역사적·생태적 가치를 무시한 채 졸속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연합뉴스

뉴스웨이 강기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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