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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0원대로 주저앉은 원·달러 환율

[환율 시황]1070원대로 주저앉은 원·달러 환율

등록 2013.09.23 16:20

박일경

  기자

7개월來 최저치 경신

원·달러 환율이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이면서 1070원대로 주저앉았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0.3원이나 급락한 1073.8원에 거래를 마감해 1080원을 하향 돌파했다.

환율이 1070원대로 내려온 것은 지난 2월 20일 달러당 1076.2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문제는 이날 다른 통화는 달러 대비 약세를 회복했는데 원화가 좀 더 강세로 가고 있다는 점이다.

이런 원화 강세(달러 약세)는 기본적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양적완화 축소를 연기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양적완화 축소는 미국이 달러를 이전보다 덜 푼다는 의미로 달러 강세로 나타나는데, 이것이 미뤄진 만큼 달러도 약세를 보인다는 것이다.

미국 통화정책 기조가 당분간 유지되는 것으로 결정되면서 달러화 약세로 인한 원화 추가 절상 기대감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특히 외국인이 여타 신흥국시장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안전한 한국 주식시장에 몰리면서 증시 투자자금으로 국내 외환시장에서 달러를 원화로 바꾸면서 원화 가치가 오르고 있다.

하지만 외환 전문가들은 외환당국의 개입 정도에 따라 환율 하락세가 곧 조정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외환당국이 어느 정도로 달러화 하락을 방어할지가 낙폭을 결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일경 기자 ikpark@

뉴스웨이 박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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