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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고공비행···전세가율 70% 넘는 곳 속출

전세 고공비행···전세가율 70% 넘는 곳 속출

등록 2013.09.17 08:30

김지성

  기자

아파트 매맷값 대비 전셋값 비율(전세가율)이 70%를 넘는 지역이 속출한다. 최근 부동산시장 호조에도 전세난이 지속한 탓이다.

17일 KB부동산 알리지에 따르면 8월 말 현재 전국 아파트 전세가율은 평균 64.5%로 전달보다 0.5%포인트 상승했다. 2003년 4월 64.8% 이후 10여 년 만에 최고치다. 역대 가장 높은 수치는 2001년 10월에 기록한 69.5%다.

지역별로는 광주(76.8%), 대구(74.2%), 울산(72.2%) 등이 평균 70%를 넘어 꾸준히 오름세를 이어갔다.

광주에선 남구가 79.1%로 80%에 바짝 다가섰고 동구, 서구, 남구, 북구, 광산구 등 지역 전세가율도 70%를 넘는다.

대구에서는 중구, 동구, 남구, 북구, 수성구, 달서구, 달성군 등이 70%를 웃돌았다. 울산은 북구를 제외한 중구, 남구, 동구, 울주군이 70%를 기록했다.

대전(69.3%)은 서구와 유성구가, 부산(67.7%)은 부산진구, 북구, 금정구, 사상구 등이 70%를 웃돌았다.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에선 아직 70%를 넘는 곳은 없다.

서울은 58.1%로 전달보다 0.8%포인트 껑충 뛰었다. 2002년 9월 58.7%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최고치는 2001년 10월에 기록한 64.6%다.

구별로 성북구가 65.8%로 가장 높고 도봉구, 광진구, 동대문구, 서대문구, 성동구, 중구, 강서구, 관악구, 구로구, 동작구 등이 60%를 넘어섰다.

경기는 60.1%로 전달 59.3%에서 60%를 돌파했다. 2011년 3월(50.6%) 50%를 넘은 이후 2년 6개월 만에 10%포인트 급증했다.

수원, 안양, 의정부, 광명, 평택, 안산, 용인 수지구, 군포, 의왕, 하남, 오산, 이천, 안성 등이 60%를 넘었다. 반면 인천(57.1%)은 아직 50%대에 머물렀다.

박원갑 국민은행 부동산 전문위원은 “추석 연휴 이후 수도권 전세 수요는 다소 줄어들 전망”이라면서도 “전세를 찾는 세입자가 많아 전셋값 강세는 당분간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지성 기자 kjs@

뉴스웨이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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