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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취업자 2529만1000명···전년比 43만명 증가

8월 취업자 2529만1000명···전년比 43만명 증가

등록 2013.09.11 09:54

안민

  기자

지난달 취업자 수가 전년동기대비 43만명 증가해 11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6월 36만명대를 기록한 이후 3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면서 고용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8월 취업자는 2529만1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43만2000명 증가했다. 지난해 9월 68만5000명을 기록한 이후 11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취업자 증가폭은 올해 들어 20만∼30만명대를 오르내리다가 6월 36만명, 7월 36만7000명으로 점차 늘었다.

지난달 실업자는 78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1만9000명이 증가했다.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7.6%로 작년 같은 달의 6.4%보다는 1.2%포인트 하락했고 25~29세 청년층은 6.8%를 기록 전년 동기 1.2%포인트 떨어졌다.

통계청은 지난해 4월에 실시됐던 국가직 9급 공무원 시험이 올해는 7월에 실시 돼 20대와 30대를 중심으로 실업자수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고용률(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 비율)은 60.0%로 1년 전보다 0.3%포인트 올랐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71.1%로 작년 8월보다 0.1%포인트 떨어진 반면 여자는 49.3%로 0.7%포인트 올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의 15~64세 고용률은 64.6%로 작년 같은 달보다 0.3%포인트 올랐다.

연령별 취업자 수는 20대가 작년 8월보다 3만6000명 줄어 1년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30대(-2만3000명) 취업자도 줄어 청년층 취업난을 이어갔지만 50대는 전년보다 28만8000명, 60세 이상은 18만2000명 각각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전년 동기 대비 기준으로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7만5000명·12.5%), 숙박 및 음식점업(9만6000명·5.0%), 교육서비스업(6만4000명·3.7%), 금융 및 보험업(5만4000명·6.5%) 등에서 취업자수가 증가했다.

이와는 반대로 도매 및 소매업(-5만9000명·-1.6%),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4만9000명·-4.7%) 등의 취업자수는 감소했다.

직업별로는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전문가 및 관련종사자(29만명·6.1%), 장치·기계조작 및 조립종사자(11만5000명·4.0%), 사무종사자(10만명·2.4%) 등이 증가했다. 관리자(-7만8000명·-16.4%), 기능원 및 관련기능종사자(-5만6000명·-2.5%)는 줄었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전년동월대비 63만9000명 증가했지만 임시근로자는 7만3000명, 일용근로자는 6만명 각각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자영업자는 5만7000명, 무급가족종사자는 1만8000명 각각 감소했다.

상용근로자(63만9000명·5.7%)가 증가세를 주도했다. 임시근로자(-7만3000명·-1.5%), 일용근로자(-6만명·-3.7%)는 각각 감소했다.

자영업자는 8개월째 감소했다. 비(非)임금근로자가 7만4000명(-1.0%) 감소한 가운데 자영업자는 5만7000명(-1.0%), 무급 가족종사자는 1만8000명(-1.3%) 줄었다.

취업시간대별 취업자의 전년동월대비 증감을 보면 36시간이상 취업자는 1629만9000명으로 53만8000명(-3.2%) 감소했고 36시간미만 취업자는 817만8000명으로 90만3000명(12.4%) 증가했다.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39.9시간으로 전년동월대비 0.9시간 감소했다. 특히 제조업(41.5시간)은 1.2시간, 도소매·숙박음식점업(45.0시간)은 1.5시간 각각 감소했다. 하지만 건설업(39.4시간)은 0.5시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09만4000명으로 지난해 8월보다 5만3000명(0.3%) 증가했다. 구직단념자는 16만3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6만2000명 감소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545만8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6만6000명(1.2%) 증가한 반면 여자는 1063만6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만3000명(-0.1%) 감소했다.

안민 기자 pete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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