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표 새누리당 의원은 류희경 산은 기업금융부문 부행장이 지난 4일 의원실을 찾아 대면보고를 갖고 대우조선해양의 주식 31.46%를 공개 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산은은 최근 조선업 경기가 좋지 않은 데다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는 매각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매각 공고를 낸 뒤 6개월 안으로 매각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산은의 매각 노력에도 아직 인수하겠다고 나서는 곳이 없어 매각 시점을 특정하기는 어렵다는 전언이다.
이 같은 산은의 방침에 대해 김 의원은 “대우조선해양은 나라 경제에 큰 역할을 하는 만큼 경쟁력 있는 곳에 매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도 “산은이 대우조선해양의 최대 주주지만 경영에 깊이 관여해 매각을 위한 경영성과 창출에만 치중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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