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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Q 금융권 대출증가···위험가중자산 상승 BIS비율 하락

2Q 금융권 대출증가···위험가중자산 상승 BIS비율 하락

등록 2013.09.09 14:56

최재영

  기자

2분기 은행권이 가계와 기업 원화대출금 증가로 위험가중자산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특히 자본증권과 후순위채 발행에도 불구하고 자기자본비율은 크게 늘지 않고 있고 1분기 이후 BIS비율 역시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다.

다만 은행권 계량평균기준으로는 BIS비율은 1등급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 금융감독원의 설명이다.

금감원이 9일 내놓은 ‘2013 6월말 은행지주회사 연결 BIS자기자본비율 현황’에 따르면 2분기 국내 은행지주회사 BIS비율은 12.95%로 전분기(13.11%)보다 0.13% 포인트 하락했다. 기본자본비율(Tier1비율)은 10.36%로 전분기(10.49%) 대비 0.13% 포인트 떨어졌다.

이번 조사에서 모든 은행지주회사 계량평균기준은 1등급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분기는 가계와 기업의 원화대출금이 크게 늘면서 위험가중자산이 상승했다. 2분기 원화대출금은 전분기 보다 12.7000억원 늘었고 위험가중자산은 1.85% 올라갔다.

하나금융지주는 2조8000억원, 산업은행지주는 2조7000억원, 우리금융지주는 2조5000억원 늘었다.

자기자본은 자본증권 2조3000억원 발행과 후순위채 자본미인정금액 1조5000억원이 늘어났지만 0.62% 수준 밖에 늘지 않아 BIS비율과 기본자본비율이 하락했다.

2분기 자본증권은 KB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가 각각 6000억원, 산은지주가 5000억원 발행했다.

은행지주사별로는 외국계인 씨티지주가 17.16%로 BIS비율이 높은 수준이지만 하나(10.85%)와 농협(10.58%)지주가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었다.

농협지주는 후순위채 미인정금액 증가로 고정이하여신 대손충당금이 증가하면서 자기자본이 감소해 BIS비율이 0.83% 포인트 떨어지면서 지주 가운데 가장 많이 하락했다.

하나지주는 가계와 기업대출이 증가하면서 위험가장자산이 함께 늘어 BIS비율 하락했다.

반면 DGB지주(15.84%)는 신종자본증권과 후순위채 발행 등으로 자기자본이 늘면서 BIS비율이 가장 많이 상승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최근 은행지주사들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오는 12월부터 바젤Ⅱ·Ⅲ 등 강화된 자본규제가 시행되면서 은행지주회사들이 자본적정성 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지도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BIS비율이 낮거나 감소폭이 큰 지주사에 대해 자본 확충 방안을 면밀히 검토하고 수익성 강화방안과 자금조달 운영 계획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

뉴스웨이 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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