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석 기자
등록 :
2013-09-09 15:28

‘정치권에서 뭐라하던’...NAVER 주가 ‘신고가’ 행진

전문가 “국내 사업 정점…라인 매출 기대감에 주가 고공행진”

정치권에서는 연일 네이버를 시장지배적사업자로 보고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나 분할된 NAVER의 주가는 신고가 행진중이다.

전문가들은 이미 네이버의 국내 사업은 확대될 만큼 됐고 지금 투자자들은 NAVER의 해외 사업에 기대를 걸고 있다며 주가 강세 이유를 설명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분할 재상장 된 NAVER는 초반 약세를 딛고 연일 4% 넘는 상승세를 보이며 강세를 띄고 있다. 분할 재상장 된 첫날 4.25% 올라 상큼한 출발을 보였지만 이내 다음날 6.98% 하락하더니 3일간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5일부터 다시 상승해 이날은 장중 49만4000원 신고가를 기록했다.

사실 네이버는 국내 시장에서 강력한 규제 움직임에 처해 있다.

5일 새누리당을 중심으로한 정치권에서는 기존 발의된 뉴스편집이나 광고검색에 대한 규제와 더불어 시장비재적사업자로 규정할 수 있는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발의햇다. 이렇게 되면 일부 네이버의 일부 사업에만 촛점을 맞춘 것이 아닌 포털의 사업 행위 전반을 규제할 골격이 된다는 점에서 파장이 적잖다는 분석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그러나 네이버에 대한 규제는 더이상 주가에 영향을 주는 요소가 아니라고 보고 있다. 네이버의 국내 사업은 이제 커질만큼 커져 더이상 사업 확장을 바라보는 시기가 아니기 때문이다. 따라서 규제에 의해 국내 사업 조금 위축되더라도 해외 사업 성장성에 대한 기대가 워낙 커 주가에는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Nh농협증권 김진구 연구원운 “네이버를 시장지배적 사업자로 지정한다는 부분은 구글 같은 사업자에 비해 역차별 논란도 있기 때문에 발의 됐다는 것만 가지고 통과가 될 것인지 또 매출이나 손익쪽에 영향을 줄 것인지에 대해 섣불리 예상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또 국내 광고 경기 자체가 별로 아좋아서 규제 노이즈가 인터넷 광고에 큰 영향을 주기도 어렵다”고 덧붙였다.

결국 현재 네이버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는 해외사업 기대감이다는 분석이다. 라인이 메신져를 넘어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가입자도 쑥쑥 늘어나느 형국이어서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투심을 유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나대투증권 황승택 연구원은 “라인의 다운로드 건수가 지난 5일을 기점으로 2억4천건을 넘었다"며 "하반기에 1500억원 안팎의 마케팅 비용이 쓰일 예정이어서 다운로드 수는 더 빠르게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 연구원은 “라인의 스티커, 모바일 게임 중심의 매출 증가는 당분간 이어지며 이에 더해 신규서비스의 실적 기여도 역시 점진적으로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장원석 기자 one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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