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분양물량 ‘풍성’···전국 3만여 가구 쏟아진다

등록 2013.09.03 09:17

수정 2013.09.03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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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분양 성수기를 맞아 이달 전국에서 3만가구에 달하는 아파트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부동산써브는 이달 전국 38개 사업장에서 총 2만9237가구 분양이 예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전월에 비해 9144가구가 늘어난 물량이다.

서울에서는 사업장 9곳에서 5233가구, 경기도 8곳 9219가구가 주인을 기다린다. 지방 물량은 21곳 1만4785가구다.

여름 비수기임에도 지난달 양호한 성적을 거둔 수도권 분양 시장에는 9월 들어서도 유망 물량이 다수 풀려 호조세가 지속될지 눈길을 끈다.

서울에선 잠원대림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잠원’, 분양 대박 행진을 이어가는 위례신도시, 서울의 마지막 개발지로 꼽히는 마곡지구가 특히 관심을 끌 전망이다.

삼성물산은 서초구 잠원동 57번지 일대 ‘래미안 잠원’을 분양한다. 전용 84∼104㎡ 총 843가구 중 126가구를 분양한다.

현대산업개발은 송파구 위례신도시 C1-3블록에 ‘위례 아이파크 1차’를 공급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24층 6개동 전용 87∼128㎡ 총 400가구 규모다.

SH공사는 강서구 마곡지구 1∼7단지, 14∼15단지에 전용 59∼114㎡ 총 2854가구를 분양한다.

수도권 분양시장에는 ‘안양 호계 푸르지오’, 동탄2신도시 ‘동탄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광교신도시 ‘광교 참누리’ 등이 있다.

대우건설은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일대에서 ‘안양 호계 푸르지오’의 주인을 찾는다. 지하 2층 지상 18층 8개동 전용 59∼84㎡ 총 410가구 중 20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반도건설은 화성시 동탄2신도시 A13블록에 ‘동탄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2.0’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1층 지상 25층 11개동 전용면적 74∼84㎡ 총 999가구로 구성됐다.

울트라건설이 수원시 광교신도시 A31블록에 짓는 '광교참누리'는 전용면적 59㎡ 총 35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방 분양 물량은 지난달보다 약 2배나 늘었다.

한국토지신탁은 전남 광양시 중동 일대에 ‘e편한세상 광양’을 분양한다. 전용 84㎡ 440가구로 조성된다. 원건설은 대구 달성군 현풍면 대구테크노폴리스 A18블록에 ‘힐데스하임’을 공급한다. 전용면적 70∼84㎡ 총 670가구가 분양된다.

성동규 기자 sd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