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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외화대출 잔액 312억1000만 달러

6월 외화대출 잔액 312억1000만 달러

등록 2013.09.03 06:00

박일경

  기자

전년말 대비 12억8000만 달러↑

올해 6월말 본점 기준으로 국내은행의 거주자 외화대출 잔액은 312억1000만 달러로 전년말 대비 12억8000만 달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3년 상반기 국내은행의 거주자 외화대출 동향’에 따르면 미(美)달러화 대출은 대기업의 해외플랜트 건설, 선박 제작자금 및 에너지업체 수입결제자금 수요 등으로 40억8000만 달러가 증가했다.

반면에 엔화대출의 경우 최근 엔화약세 흐름에 따른 대미환산액 감소 및 대출금 상환 증가 등으로 감소세를 지속한 결과 28억3000만 달러가 줄어들었다.

건전성 지표를 살펴보면 거주자 외화대출의 연체율 및 고정이하여신비율은 각각 0.84%, 1.66%로 전년말 대비 소폭 상승해 외화대출 연체율은 0.01%포인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02%포인트 각각 올랐다.

금감원은 이와 관련 “조선업 등 일부 업종의 업황불황에 따른 연체 증가 등에 따른 것이나, 전체 건전성 현황은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미달러화 대출 및 엔화대출 평균금리는 모두 가산금리 축소 등으로 올해 중 하락세를 지속해 전년말 대비 각각 0.39%포인트, 0.32%포인트 각각 떨어졌다.

환차손의 경우에는 달러화대출 잔액 증가 및 원·달러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전년말 대비 소폭 증가해 3000억원이 증가했다.

금감원은 “은행별로 외화자산 부실비율에 대한 목표치를 설정하고 분기별로 이행상황을 점검한다”며 “중소기업이 대부분인 엔화대출 차주의 환차손이 지속 감소하고, 대출금리도 하락하는 등 대출 차주의 채무 부담도 경감했다”고 평가했다.

금감원은 향후 미국 양적완화 축소가 현실화될 경우 환율 및 경기상황 등에 부정적 영향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외화대출 건전성에 대한 감독을 강화할 예정이다.

박일경 기자 ikpark@

뉴스웨이 박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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