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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연구원 “금융자산 4억원으로는 안정적 은퇴 힘들어”

금융연구원 “금융자산 4억원으로는 안정적 은퇴 힘들어”

등록 2013.09.01 15:54

최재영

  기자

은퇴자금으로 금융자산 4억원으로는 안정적인 은퇴생활이 힘들다는 주장이 나왔다.

임형준 한국금융연구위원은 1일 내놓은 ‘100세 시대 안정적인 은퇴를 위한 개인과 정부의 과제’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저금리 기조와 주택가격 조정 위험 등이 은퇴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은퇴전 70%(연 2400만원)를 지출하는 부부가 금융자산 4억원을 저축해 놓아도 21년 이면 저축이 모두 소진 될 것이라는게 임 연구위원의 분석이다.

이는 통계청 가계금융조사 소득의 중간값(3329만원) 계층의 젊은 부부를 대상으로 내놓은 것이다. 30년을 매년 저축해 은퇴 후 자산을 주식 20%, 채권 80%의 비중으로 운영하는 상황을 가정해 내놓은 결과다. 여기에는 국민연금 소득을 배제하고 주식수익률이 연 6%, 채권 수익률 3%, 물가상승률 2%를 적용했다.

이같은 분석이 나온 것은 최근 정부의 기조가 크게 반영됐기 때문이다. 현 정부는 노후가 불안정한 상황인데도 전세자금 대출 확대를 부추기면서 노후대책을 더욱 어려운 방향으로 몰고 가고 있다는 것이다.

임 연구위원은 “전세자금 지원 확대도 서민 부채상황 부담을 늘려 장기저축을 저해할 수 있다”며 “개인들이 100세 시대를 준비하고 주거비, 자녀교육비 등 지출을 줄이고 장기적인 안목에서 주식 등 위험자산 투자비중을 늘릴 필요성이 높다”고 전했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

뉴스웨이 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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