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침체·경기불황도 한 몫
이로써 화폐 제조를 독점해온 조폐공사는 적자로 돌아설 만큼 큰 타격을 받고 있다.
3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조폐공사가 제조해 한국은행에 공급한 지폐는 5억5000만장이다. 이는 5만원권이 나오기 전인 2008년(17억1000만장)의 32.2%에 불과하다.
조폐공사의 지폐 공급량은 5만원권이 도입된 2009년에 9억9000만장으로 1년만에 거의 반토막이 났고 이후 더 줄어 최근 3년간은 4억∼5억장 선에서 유지되고 있다.
5만원권 1장이 1만원권 5장을 대체할 수 있는 만큼 지폐 수요 물량이 예전보다 적기 때문이다.
5만원권 공급량은 2010년 2000만장으로 감소했다가 2011년 1억1000만장, 2012년 1억8000만장 등 수요에 맞춰 다시 증가했다.
최광호 기자 ho@
뉴스웨이 최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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