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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자금조달구조 단기화 추세

금융권 자금조달구조 단기화 추세

등록 2013.08.29 14:38

최광호

  기자

단기수신 6개월새 45조6천억 늘어

기준금리 인하 등으로 수신금리가 하락하면서 금융권의 자금조달구조가 단기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유동성 리스크 확대가 우려되고 있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6월말 기준 금융권 총수신은 주로 6개월 미만의 단기수신이 2012년말 대비 45조6000억원 늘면서 67조8000억원이 증가했다.

특히 같은 기간동안 수신(1859조5000억원) 대비 단기수신(835조9000억원) 비중은 45%로 전년말 대비 0.9%포인트 상승했다.

수신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하락함에 따라 수시입출식예금(17조4000억원), CD·금융채·RP매도 등 시장성수신(7조9000억원), MMF(4조8000억원) 등을 중심으로 자금조달구조가 단기화됐다.

은행 정기예금은 개인 금융소득종합과세 기준이 강화되고 자금운용 수요가 줄면서 고금리 기관정기예금 취급이 감소한 영향으로 작년 하반기에 이어 감소세를 나타냈다.

늘어난 단기수신은 기업대출과 채권을 중심으로 운용됐다.

올해 상반기 중 금융권 자산운용규모는 금리가 하락했던 1~4월중 채권투자를 크게 늘린 금융투자회사들의 전체 채권투자 규모가 27조6000억원 늘면서 총 44조4000억원 증가했다.

은행 대출은 중소기업 중심으로 기업대출이 19조5000억원 급증한 반면, 바젤III 유동성규제 완화로 은행 유가증권 운용규모는 5조8000억원 줄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자금조달 구조 단기화로 유동성리스크가 확대되지 않도록 수신구조 안정화를 유도하겠다”면서 “채권운용이 급증한 금융회사의 경우 채권투자관련 위험을 적정범위내로 유지하는 등 금리리스크 관리를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광호 기자 ho@

뉴스웨이 최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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