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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사나이’ 세정 박순호-형지 최병오 ‘유통사업’ 자존심건 승부

‘경상도사나이’ 세정 박순호-형지 최병오 ‘유통사업’ 자존심건 승부

등록 2013.09.02 07:54

수정 2013.09.02 09:12

김보라

  기자

(좌)박순호 세정그룹 회장 (우)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 (사진=각사 제공)(좌)박순호 세정그룹 회장 (우)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 (사진=각사 제공)


패션업계 라이벌 구도를 형성해온 박순호 세정그룹 회장과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이 또 한번 격돌한다.

부산에 기반을 둔 자수성가한 국내패션기업 대표란 공통점을 가진 박 회장과 최 회장은 패션사업에 이어 신사업으로 유통사업까지 동시에 진출함에 따라 새로운 대결에 주목하고 있다.

세정그룹은 급변하는 패션시장에 대응하고 중장기적은 글로벌 라이프 스타일 유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 최근 웰메이드를 론칭했다. 이는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유통그룹이라는 세정그룹의 중장기 비전을 위한 첫번째 프로젝트다.

세정은 웰메이드를 통해 비즈니스 패션부터 아웃도어 패션까지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걸쳐 필요한 패션 아이템을 모두 충족시키는 라이프스타일 패션 전문점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주력 브랜드인 인디안, 앤섬, 앤클리프, 피버그린을 비롯해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써코니, 고라이트, 캐터필라, 벨리에 프리미엄 가방 브랜드 헤드그렌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액세서리, 신발 등 카테고리를 확장해 20대부터 60대까지 폭넓은 연령대를 위한 원스톱 멀티쇼핑 공간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박순호 세정그룹 회장은 “도매에서 대리점 체제로 전한한 1988년 이후 25년만에 다시 한번 유통혁신으로 승부를 던지는 셈”이라며 “우기 때마다 승부수를 던져 성장해온 것처럼 이번에도 세정의 저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패션그룹형지도 8월 15일 패션몰을 오픈하면서 본격적인 유통업 진출의 신호탄을 알렸다.

패션그룹형지는 지난 4월 서울 장안동에서 프리미엄 패션몰 바우하우스를 인수해 4개월간 리뉴얼을 통해 프리미엄 패션몰을 재탄생시켰다. 이를 통해 성공적 운영과 유통사업을 확장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원스톱 패션몰을 지향하는 15층 규모의 바우하우스에는 전세대가 즐길 수 있는 원스톱 패션몰을 지향한다. 1020 세대를 위한 영캐주얼 및 SPA브랜드, 뷰티숍 등을 대폭 강화하고 3040 키즈맘을 위한 어덜트캐주얼 및 신사복, 아동복, 대형마트 등에 집중했다.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은 “30년 이상 패션업계를 대표하는 패션그룹 형지의 저력을 기반으로 이번 바우하우스 그랜드 오픈은 형지가 유통업에 본격 진출하는 신호탄으로 종합패션유통기업으로 성장하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라 기자 kin337@

뉴스웨이 김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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