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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투자가 해외증권투자 줄였다

기관투자가 해외증권투자 줄였다

등록 2013.08.29 06:00

최재영

  기자

우리나라 주요 기관투자자들이 해외 외화증권 투자를 줄이고 있다. 특히 양적완화 축소와 관련돼 큰 타격을 입고 있는 신흥국 투자를 대폭 줄였다.

한국은행이 28일 내놓은 ‘2013년 2/4분기 중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6월말 현재 우리나라 기고나투자가의 해외증권 투자 잔액(시가 기준)은 699억달러로 2분기에 23억달러가 감소했다.

기관투자별로는 자산운용사의 투자 잔액이 13억달러 감소했고 외국환은행과 증권사도 각각 4억, 5억달러 줄었다.

특히 자산운용사는 작년 6월 295억5000만달러에서 9월 306억2000만달러로 10억7000만달러 늘인 이후 계속해서 투자액을 높여왔었다.

보험사도 작년 6월 189억9000만달러에서 9월 205억3000만달러로 크게 올해 3월까지 10억달러 이상 투자금액을 늘여왔다.

종목별로는 주식 투자잔액이 18억달러 감소했고 채권과 코리안페이퍼(korean paper)도 각각 2억, 3억달러 줄였다.

주식투자는 소규모 순매도가 더해 자산운용사를 중심으로 큰 폭의 투자손실이 발생해 18억달러 감소했다. 채권투자는 채권 가격 하락으로 투자손실이 발생했고 외국환은행과 증권사 순매도 전환으로 줄었다.

코리안 페어퍼 감소는 보험사와 외국환은행의 투자손실 증권사의 순매도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미 연준의 양적완화 조기 축소 가능성으로 국제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돼 기관투자자가 해외증권 순매수 규모를 축소하고 있다”며 “주요 투자대상국 주가 하락 등 보유 외화증권의 투자손실이 상대적으로 큰폭으로 발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

뉴스웨이 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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