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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0만원대 전기차’ 쉐보레 스파크 EV 공개

[신차]‘1700만원대 전기차’ 쉐보레 스파크 EV 공개

등록 2013.08.28 13:17

수정 2013.09.08 19:23

정백현

  기자

한국GM이 처음으로 출시하는 순수 전기자동차 '쉐보레 스파크 전기차'. 사진=한국GM 제공한국GM이 처음으로 출시하는 순수 전기자동차 '쉐보레 스파크 전기차'. 사진=한국GM 제공

한국GM의 첫 순수 전기자동차 ‘쉐보레 스파크 전기차(EV)’가 공개됐다.

한국GM은 27일과 28일 양일간 인천 원창동 한국GM 청라프루빙그라운드에서 스파크 EV 신차발표회와 미디어 시승회를 열었다.

GM의 친환경차 개발 기술과 한국GM의 경·소형차 개발 기술이 접목돼 탄생한 스파크 전기차는 지난 9월 16일부터 창원공장에서 내수 상품의 양산이 시작됐으며 오는 10월 초부터 판매가 시작된다.

스파크 EV는 기존의 전기차 중에서 가장 앞선 성능을 갖췄다. 1회 충전 시 최장 주행 가능거리가 135㎞에 이르며 1㎾당 5.6㎞의 연비를 낸다. 1㎾당 5.6㎞의 연비를 휘발유 연비로 환산하면 1리터당 약 50.9㎞에 이른다.

한국GM은 현행 전기차 전용 요금체계를 기준으로 스파크 EV를 1년에 1만5000㎞ 운행한다고 가정하면 7년 간 가솔린 경차보다 총 1208만원의 연료비 절감 효과를 낸다고 밝혔다.

스파크 EV는 타입 1 콤보 급속 충전 방식을 활용해 20분 만에 배터리의 80%를 충전할 수 있다. 비상 충전 코드셋을 이용하면 가정용 전원 플러그를 통해서도 충전이 가능하다. 완속 충전에는 최소 6시간에서 8시간이 걸린다.

스파크 EV의 출력은 ‘전기차의 출력은 약하다’는 기존의 통념을 깼다. 최고출력 143마력, 최대토크 57.4㎏·m의 힘을 내는 스파크EV는 시속 100㎞까지 8.5초 이내에 도달할 수 있는 역동적인 가속 성능을 갖췄다.

스파크 EV는 감속 또는 제동 시 에너지를 충전하는 회생제동 시스템과 차체 전면부의 공기 흐름을 필요에 따라 차단한 에어로 셔터, 저구름 저항 타이어 및 실내 온도조절을 돕는 솔라 컨트롤 글래스 등 전기차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첨단 기술을 채택했다.

또한 운전석과 동반석 듀얼 스테이지 에어백과 앞 뒤 사이드 에어백, 커튼 에어백 등 총 8개의 에어백을 기본 장착했으며 시속 30㎞ 미만 저속 주행 시 보행자가 자동차의 접근을 인식할 수 있도록 가상의 엔진음을 내는 보행자 경고 기능도 탑재했다.

스파크 EV는 전기차 주요 부품인 배터리와 드라이브 유닛 등 핵심 부품의 보증기간을 8년·16만㎞로 반영하고 일반 부품에 대해서도 ‘쉐비 케어’ 프로그램을 통해 보증한다.

스파크 EV에는 쉐보레의 텔레매틱스 시스템인 ‘마이링크’ 시스템이 기본 장착돼 스마트폰을 통한 음악·사진·영상 재생은 물론 내비게이션 기능과 후방주차 카메라 기능을 지원한다.

또한 2개의 7인치 LCD 풀 컬러 디스플레이를 통해 전기 충전상태와 주행가능 거리, 에너지 사용 정보 등 편리한 주행 정보를 제공한다.

아울러 브링고 내비게이션을 통해 충전 상태에 따라 목적지까지의 최단 주행거리를 계산해 안내 받을 수 있으며 주변의 전기차 충전소를 손쉽게 찾아 충전 잔량에 대한 걱정 없이 주행할 수 있다.

세르지오 호샤 한국GM 사장은 “스파크 EV 출시를 통해 한국 내 전기자동차 시장의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며 “경쟁력 있는 가격과 상품 조건을 바탕으로 국내 고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스틱 스카이 블루, 삿포로 화이트, 맨하탄 실버, 프라하 블랙, 어반티타늄 그레이 등 총 5종의 세련된 외장 색상으로 출시되는 스파크 EV의 정가는 3990만원으로 책정됐다.

그러나 정부와 지자체의 구매 보조금 혜택을 받게 될 경우 약 2300만원의 할인 혜택을 볼 수 있게 돼 실질적인 구매가격은 1700만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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