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産銀, STX팬오션에 운영자금 2000억 지원

産銀, STX팬오션에 운영자금 2000억 지원

등록 2013.08.22 13:44

박일경

  기자

채권단, (주)STX·STX중공업 정상화방안 안건도 올려

KDB산업은행은 기업 회생절차를 진행 중인 STX팬오션의 경영정상화 추진 여건을 지원하기 위해 22일자로 운영자금 2000억원의 대출 실행을 결정했다.

22일 산업은행에 따르면 STX팬오션은 투기성 장기용선계약으로 인한 수익구조 악화로 계속기업 유지가 불가능한 상황에 직면해 지난 6월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하지만 관리인의 적극적인 장기용선계약 해지를 통한 수익구조 개선, 유휴선박 매각 등 자구계획 실행을 통해 기업가치를 제고하는 등 경영정상화 추진 기반이 마련됐고, 패스트 트랙(Fast Track)을 활용해 회생계획안도 올해 안에 인가가 날 예정이다.

산은은 “일시적 유동성 부족으로 STX팬오션의 영업 활동상 초래될 수 있는 어려움을 선제적으로 해결해 주는 차원에서 이번 신규자금을 지원하게 된 것”이라며 “이번 조치로 STX팬오션의 조기 경영정상화가 가능함은 물론 경쟁력을 확보한 해운사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다만 통상의 회생계획안과 마찬가지로 STX팬오션의 회생계획안에도 기존 지분의 감자, 회생채권의 대규모 출자전환 및 분할변제, 금리 인하 등이 포함될 계획이어서 기존 주주 및 채권자의 손실분담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채권금융기관은 (주)STX와 STX중공업에 대한 정상화방안 안건을 올렸다.

이날 (주)STX 정상화 추진을 위해 자율협약을 통한 공동관리를 추진 중인 채권단은 회사의 경영모델(Business Model) 제시 및 비협약채권자들의 자율협약 참여 등을 전제로 정상화 방안을 논의하겠다는 조건부 안건을 부의했다.

채권단의 실사 결과 회사의 경영모델 유지 가능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비협약채권 상환을 위한 신규자금 지원 역시 불가하다는 채권금융기관의 입장에 따라 비협약채권자들의 손실분담 확약 등을 조건으로 안건을 부의했다고 산은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경영모델 유지 또는 신규 경영모델이 제시되고 비협약채권자의 자율협약 참여 확약서가 제출된 이후 이에 대한 정밀 실사를 실시해 정상화 가능성을 재검토하게 된다.

이후 채권금융기관협의회의 결의 절차를 거쳐 출자전환과 신규자금 지원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STX중공업은 실사결과를 반영해 출자전환(2038억원) 및 신규자금(기지원 포함 5000억원) 지원이 포함된 경영정상화 방안이 안건으로 부의됐다.

박일경 기자 ikpark@

뉴스웨이 박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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