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水公, 부체위험지수 83점 ‘최고’··· 주택공사·한전 順

水公, 부체위험지수 83점 ‘최고’··· 주택공사·한전 順

등록 2013.08.19 16:51

수정 2013.08.21 14:31

안민

  기자

한국수자원공사의 부채위험지수가 280여개의 공기업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도로공사 등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환경·에너지·지속가능경영 전문기관인 SR코리아는 19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의 자료를 분석해 국내 30대 주요 공공기관의 부채위험지수(DRI)를 발표했다.

DRI는 각 공공기관의 부채규모, 연도별 부채증감 정도, 매출액 대비 부채비율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지수를 말한다.

분석 결과 280여 개에 달하는 공공기관의 2012년도 부채는 500조 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이번 연구·분석에 포함된 시장형 14개, 준시장형 16개 등 30개 공기업의 2012년 부채총액은 393조원으로 전체 공공기관 부채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부채규모는 한국토지주택공사가 138조원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전력공사가 95조원, 한국가스공사 32조, 한국도로공사 25조로 나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연도별 부채증감률을 보면 인천항만공사가 1305%(13배)로 2008년 대비 2012년 부채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 다음으로 한국수자원공사가 702%(7배)로 2위를 기록했으며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689%), 한국광물자원공사(454%), 한국전력공사(367%), 한국석유공사(327%)가 그 뒤를 이었다.

매출액 대비 부채비율에서는 여수광양항만공사가 1,183%로 가장 높았으며 한국광물자원공사가 838%, 한국토지주택공사 752%, 대한석탄공사 770% 순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대비 부채 비율이 높은 공기업의 경우 당기순이익이 매출의 10%라고 가정해도 총부채를 상환하는데 길게는 118년에서 짧게는 77년이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상의 3가지 항목을 종합해 부채위험지수(DRI)를 100으로 환산해 본 결과 한국수자원공사가 83점으로 부채위험이 가장 높을 것으로 나타났고 이어 한국토지주택공사(82점), 한국전력공사(81점), 한국광물자원공사와 한국수력원자력(주)이 79점으로 집계됐다.

SR코리아 관계자는 “공공기관의 부채위험지수 평가에 이어 앞으로 인권, 노동, 환경, 부패방지, 공정운영 분야 등 ISO26000(사회책임) 국제 표준에서 요구하는 항목들에 대해서도 평가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민 기자 pete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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