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경현 기자
등록 :
2013-08-16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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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갑한 현대차 사장 “파업은 구태적 교섭관행”

현대자동차는 파업을 가결한 노조에 대해 교섭 정상화를 요구했다.

윤갑한 현대차 사장은 15일 직원에게 보낸 가정통신문을 통해 “26년의 현대차 노사관계 역사, 이제는 구태를 벗어나 새로운 교섭관행과 노사문화가 정착돼야 한다”면서 “파업으로 문제해결을 하려는 것은 구태의연한 교섭 관행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파업을 해야만 회사가 더 많은 것을 제시하고, 파업하지 않는다고 회사가 직원들의 성과보상을 하지 않는다는 생각에서 이제는 벗어나야 한다”며 “회사는 그동안 파업 없이도 경영실적, 시장전망, 대내외 여건 등 제반상황을 감안해 직원들의 노고에 대한 합리적 보상을 해왔다”고 덧붙였다.

또 윤 사장은 글로벌 경기침체로 수요정체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회사는 엔저 등 환율문제로 가격경쟁력까지 밀리고 있으며 내수시장에서는 시장점유율 12.3%까지 올라선 수입차 공세 등으로 회사의 점유율이 하락을 우려했다.

또 올해 교섭에서 노조는 75개 요구안, 세부항목까지 총 180개에 이르는 역대 최고의 많은 요구로 교섭과정이 어렵고 장시간 소요될 수밖에 없다. 노사 간 충분한 대화와 논의의 시간조차 가져보지 못한 채 무작정 결론만 요구하고 파업수순을 밟는 것은 교섭본질에 어긋난다고 설명했다.

윤 사장은 마지막으로 “비록 노조는 파업수순을 밟고 있지만, 회사는 하루빨리 교섭을 정상화해 13년 임단협 마무리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성과에 걸맞은 보상은 물론,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합리적인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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