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고등법원은 5일 최 회장 측의 변론재개 신청서를 접수했다며 담당 재판부에서 검토한 뒤 변론 재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SK그룹이 변론재개 신청은 이번 사건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김원홍(SK해운 전 고문)씨가 대만에서 체포된 데 따른 것이다.
그동안 최 회장 측은 이번 사건의 핵심 인물로 김씨를 지목했지만 그가 증인 출석을 피하면서 재판에 불리하게 작용했다.
하지만 국내 송환 절차가 진행 중인 김씨를 증인으로 법정에 나와 최 회장의 주장을 뒷받침한다면 유리한 판결을 끌어낼 수도 있다.
한편 김씨는 최 회장과 최재원 SK 수석부회장의 투자자문 역할을 하면서 SK 그룹 펀드자금 450억원을 송금받은 인물이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slize@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