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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습 마친 윤영두 사장, 23일 만에 귀국

[아시아나 美 사고]수습 마친 윤영두 사장, 23일 만에 귀국

등록 2013.08.01 15:58

정백현

  기자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 사진=이주현 기자 juhyun@newsway.co.kr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 사진=이주현 기자 juhyun@newsway.co.kr

보잉 777 여객기 활주로 충돌사고 수습 차 출국했던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이 출국 23일만인 1일 오후 귀국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윤 사장이 1일 오후 중국 항저우에서 출발하는 아시아나항공 OZ360편을 타고 오후 6시10분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고 밝혔다.

윤 사장은 지난 7월 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아시아나항공 보잉 777 여객기(OZ214편) 활주로 충돌사고의 수습을 위해 7월 9일 오후 출국했다.

윤 사장의 현지 일정은 빡빡했다. 샌프란시스코 사고 현장을 돌아본 윤 사장은 이번 사고의 조사를 책임지고 있는 미국 교통안전위원회(NTSB)를 방문해 사고에 대한 사과의 뜻을 전했다.

또한 현지 병원으로 이동해 부상자들의 위로 접견을 시도했다. 그러나 병원 측의 통제로 부상자들의 접견이 늦어졌고 이 때문에 윤 사장의 귀국이 차일피일 미뤄졌다.

윤 사장은 미국에서의 사고 수습을 마친 뒤 31일 인천공항으로 귀국했다가 중국 항저우로 발길을 돌렸다. 이번 사고로 숨진 여고생 사망자 3명의 중국 장례식에 참석하고 유족에게 재차 이번 사고에 대해 사과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유족 측이 외부인을 장례에 초청하지 않는 중국식 장례 풍습을 사유로 들며 윤 사장의 장례식 참석을 반대해 결국 귀국길에 오르게 됐다. 윤 사장은 미국 현지에서 열린 추도식에도 참석하려고 했으나 유족이 반대해 참석하지 못하고 사과의 뜻만 전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윤 사장의 귀국 이후 특별한 기자회견이나 브리핑을 진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조사 권한을 갖고 있는 미국 NTSB 측이 이번 사고와 관련된 지나친 언론 대응을 삼가달라는 요청이 있었던 만큼 추후 언론 브리핑은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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