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18일 목요일

  • 서울 18℃

  • 인천 16℃

  • 백령 15℃

  • 춘천 23℃

  • 강릉 17℃

  • 청주 21℃

  • 수원 17℃

  • 안동 22℃

  • 울릉도 14℃

  • 독도 14℃

  • 대전 22℃

  • 전주 18℃

  • 광주 20℃

  • 목포 16℃

  • 여수 17℃

  • 대구 23℃

  • 울산 15℃

  • 창원 18℃

  • 부산 16℃

  • 제주 17℃

삼성證, “건설업종 투자의견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

삼성證, “건설업종 투자의견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

등록 2013.07.30 11:12

장원석

  기자

삼성증권은 건설업종 주가가 이미 충분히 빠졌고 내년부터는 성장통에서 벗어날 전망이며 해외건설 시장의 성장잠재력이 여전히 풍부하다며 투자의견을 지난해 10월 이후 9개월만에 긍정적으로 상향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 이왕상 연구원은 30일 한국거래소 기자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건설업의 경우 아직 일부 업체들의 수익성 개선에 시간이 좀더 걸릴 예정이나 실적, 수주, 밸류에이션 모두 안정적인 종목들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연구원은 건설업의 투자의견을 긍정적으로 상향조정하는 이유를 세가지로 요약했다. 먼저 주가가 이미 충분히 빠졌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건설업종의 현 주가 수준은 해외마진 악화와 실적 모멘텀 약화를 상당부분 반영하고 있다고 판단한다”며 “리먼사태 이후 4년 반 동안 건설업체들의 주가는 결과적으로 대부분 시장을 아웃퍼폼했고, 이에 따라 내년 실적 회복을 가정할 떄 실적 모멘텀이 양호한 업체들의 밸류에이션은 역사적 저점에 근접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으로 내년부터 성장통에서 벗어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적어도 실적 모멘텀 측면에서 하반기부터 회복되는 모습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또 내년부터 해외 손실 프로젝트들이 상당 부분 마무리되면서 해외 마진이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해외건설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여전히 풍부한 점을 꼽았다.

그는 “최근 과다 경쟁의 결과로 마진이 악화되면서 시장의 신뢰가 일부 하락했으나 해외 시장의 성장엔진 역할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메이저 건설사들의 해외매출 비중이 이미 50%를 상회하고 있고, 여전히 해외매출의 약1.5배 가량을 신규 수주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실적과 수주 모멘텀, 영업화동현금흐름 관리 능력, 그리고 단순시공에서 벗어나 안정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수 있는 중장기적인 전략 실행 능력 등을 주요 기준으로 삼아서 대림산업과 삼성물산을 건설업종 탑픽으로 꼽았다.

차선호주로는 안정적인 실적과 수주 모멘텀을 보여주고 있는 현대건설을 추천했다. 한편 하반기와 내년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는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하고 목표주가도 9만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장원석 기자 one218@

뉴스웨이 장원석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