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젤기업’이 일자리 창출 ‘孝子’

등록 2013.07.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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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빠른 상위 10% 중기5년새 신규고용 2배 늘어

일자리 창출의 일등공신이 중견·중소 기업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일자리 상위 10% 기업이 양과 질측면에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일자리창출 상위 10% 기업의 특성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일자리 창출 상위 10% 기업군의 일자리는 최근 5년간 2배 가량 늘었다.

연구원은 일자리창출 상위 10% 기업군을 ‘가젤기업’으로 명명했다. 가젤기업은 빠른 성장과 높은 고용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중소기업군을 말한다.

연구원이 고용노동부의 자료를 이용해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가젤기업의 종사자 수는 2007년 평균 191명에서 2012년 371명으로 약 2배 증가했다.

가젤기업군은 정보서비스나 기업지원서비스 등 지식기반서비스업군이 다수를 차지했다. 일자리 창출이 높은 지역은 서울, 대전, 울산, 광주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과 대전은 지식기반산업이, 울산은 주력기간제조업이 일자리 창출 비중이 다른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산업연구원 김정홍 연구위원은 “이스라엘을 무작정 따라하기 보다는 우리나라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중소·중견기업을 육성함으로써 창업기업과 균형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고 말했다.

안민 기자 peter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