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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1조클럽’ 재진입···상반기 영업益 ‘뒷걸음질’

기아차 ‘1조클럽’ 재진입···상반기 영업益 ‘뒷걸음질’

등록 2013.07.26 11:30

수정 2013.07.27 11:57

정백현

  기자

편집자주
이미지사용안함

기아차 ‘1조클럽’ 재진입···상반기 영업益  ‘뒷걸음질’ 기사의 사진

기아자동차가 올 상반기 24조1974억원의 매출을 올려 1조8305억원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2분기 영업이익은 1조1264억원에 달해 ‘분기 영업이익 1조클럽’에 다시 진입했다.

기아차는 26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컨퍼런스콜 형식으로 기업설명회를 개최해 상반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기아차는 올 상반기 글로벌 시장에서 144만5000대의 완성차를 판매해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3.6% 늘었다. 기아차는 K3, K5, K7 등 K시리즈 세단과 스포티지R, 프라이드 등 주요 차종의 판매가 호조를 띄었다.

전체적인 판매 증가는 해외공장이 주도했다. 해외공장은 현지 생산 차종의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지난해보다 15.4% 늘어난 62만7000대를 판매했다.

반면 국내공장은 주간 연속 2교대 근무제 도입과 화성공장과 소하리공장 노조 특근 거부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3.9% 줄어든 81만8000대를 판매했다.

매출액은 차 1대당 판매 단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원화 절상과 준중형 이하 차급의 판매량 확대에 따른 판매믹스 악화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0.6% 줄었다.

영업이익은 노조 특근 거부의 영향으로 국내공장 가동률이 하락하고 가공비가 늘어난데다 1분기 일회성 리콜 비용 등이 소비돼 지난해보다 21% 줄었다. 영업이익률은 10.1%를 기록해 지난해보다 2.5% 줄어들었지만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 유지에는 성공했다.

기아차는 하반기에도 ‘제값 받기 전략’을 통한 내실경영을 더욱 강화하는 것은 물론 시장 환경 변화에 철저히 대비해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한다는 전략을 내놨다.

이를 위해 스포티지 개조차와 쏘울 신차의 성공적인 출시로 내수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미국 시장에서는 적극적인 신차 마케팅으로 업체 간 시장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는데 노력할 예정이다.

또한 중국에서는 기존의 K3와 중국형 프라이드(현지명 K2)의 판촉을 강화하고 현지 전략 차종 출시 및 공격적인 딜러 확대로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갈 계획이며 기타 시장에서도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통해 판매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 증대로 경영환경 악화가 지속될 것”이라며 “해외시장에서 높아진 제품 및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현 위기 상황을 근본적인 기업 체질 개선 및 경쟁력 강화의 계기로 삼고 질적 성장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올 2분기에는 13조1126억원의 매출을 올려 1조126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분기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4.5%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8.5% 줄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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