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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개인소매금융 강화로 전략 변경

산은 개인소매금융 강화로 전략 변경

등록 2013.07.24 15:00

최재영

  기자

KDB산업은행이 개인소매금융을 확대하겠는 전략을 발표했다. 당초 산은은 새정부 출범 이후 정책금융을 강화하기 위해서 소매금융 중단을 위해 조직을 축소를 단행했었다.

홍기택 산은금융그룹 회장은 24일 취임10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매금융 축소계획을 전면 변경하고 “산은의 KDB다이렉트 등 소매금융을 강화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홍 회장은 이날 “예수급 유입이 향후 정책금융을 운영하는데 큰 역할을 차지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며 “KDB다이렉트 플랫폼을 그대로 유지하고 향후 부족한 점포망을 보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산은이 돌연 소매금융을 강화하겠다고 나선 이유는 바젤III 단기유동성비율(LCR)을 개선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고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홍 회장은 “LCR 규제안이 완화되면서 산은의 정책금융 역할 강화 필요성이 높게 제기됐다”며 “대출금리 경쟁력 등 정책금융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는 산금채와 예수금의 적절한 비중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올해 6월 기준으로 산은의 예수금과 산금채 조달비중은 50대50 수준이다. 현재 산금채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영향을 가지고 있지만 향후 인기가 하락했을 때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예수금의 비중을 늘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특히 수시입출식예금은 조달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어 정책금융의 자금조달 다변화에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현재 개인예금은 2011년 5조4000억원에서 2012년 14조3000억원, 올해 6월까지 16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가운데 KDB다이렉트 는 2011년 3000억원 수준에서 작년에는 7조5000억원으로 5배 이상 늘었고 올해 6월까지 조사에서는 9조7000억원으로 3년새 10배 가량 증가했다.

개인고객도 2011년에는 16만2000명에서 작년에는 31만1000명, 올해는 37만명으로 3년만에 두배 이상 늘었다.

산은 일단 현재 높은 금리를 제공하고 있는 KDB다이렉트예금에 대해서도 크게는 손질하지 않겠다는 계획이다.

홍 회장은 “KDB다이렉트는 고객의 신뢰를 크게 없고 있는 상품이라는 점에서도 유지할 필요성이 높다”며 “감사원 지적에도 있었듯 수신금리가 산금채 조달금리보다 높다는 지적을 감안해 적정 수준에서 금리를 조정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

뉴스웨이 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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