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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베트남 국회의장과 환담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베트남 국회의장과 환담

등록 2013.07.23 17:40

정백현

  기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앞줄 오른쪽)과 응웬 신 훙 베트남 국회의장이 23일 서울 신문로 금호아시아나그룹 사옥에서 만나 환담을 가졌다. 사진=금호아시아나그룹 제공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앞줄 오른쪽)과 응웬 신 훙 베트남 국회의장이 23일 서울 신문로 금호아시아나그룹 사옥에서 만나 환담을 가졌다. 사진=금호아시아나그룹 제공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방한 중인 응웬 신 훙 베트남 국회의장과 만나 환담을 가졌다.

박 회장과 응웬 의장은 23일 오전 서울 신문로 금호아시아나그룹 사옥에서 양국 교류 활성화 및 경제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박 회장과 응웬 의장이 만난 것은 지난해 7월 이후 1년 만이다. 당시에는 박 회장이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해 하노이 국회의사당에서 응웬 의장과 접견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응웬 의장은 “지난 20년간 금호아시아나가 한-베트남 교류와 경제협력에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했다”며 “향후에도 더 큰 규모와 폭넓은 협력 관계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박 회장은 “금호아시아나는 한-베트남 경제발전에 이바지하고 양국 간 우호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응웬 의장은 대한민국 국회 초청으로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3박 4일간 방한 중이며 23일 금호아시아나 사옥 방문에는 쩐 반 항 베트남 공산당 대외위원회 위원장, 응웬 하잉 푹 베트남 국회 사무총장 등 베트남 대표단 15명이 수행했다.

금호아시아나 측은 해외 고위급 인사들이 그룹 사옥을 직접 찾은 것에 대해 큰 의미를 부여했다. 통상적으로 해외 귀빈들이 우리나라에 올 때는 기업체의 생산 시설을 둘러보지만 회장이 상근하는 그룹 사옥을 방문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것이 금호아시아 측의 설명이다.

실제로 금호아시아나 사옥에는 지난 2011년 11월 쯔엉 떤 상 베트남 국가주석이 다녀갔고 중국 정부 관련 인사들도 종종 사옥을 찾아 재계 안팎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금호아시아나 관계자는 “1992년 12월 한-베트남 수교 이후 20년간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베트남과의 민간 경제 교류에 힘쓴 덕에 베트남 고위 인사들의 방한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금호아시아나의 주요 계열사는 베트남을 기반으로 여러 교류 사업에 적극 나서 양국 간 민간 교류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 왔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993년 국내 최초로 호치민(현재 주 14회)에 취항한 이래 하노이(주 7회), 다낭(주 4회), 냐짱(주 2회 부정기 운항) 등으로 노선을 넓혀 현재 베트남에 취항하는 한국국적 항공사 중 최대 횟수를 운항 중에 있다.

금호건설은 금호아시아나플라자(2009년 준공)와 타임스퀘어(2012년 준공) 등 호치민을 대표하는 건축물을 연이어 준공해 건설 한류의 실력을 뽐냈다. 금호건설은 현재 하노이, 호치민, 냐짱, 하이퐁 등 베트남 주요 지역에서 총 7개의 건설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금호타이어는 베트남 빈증성에 최신 설비를 갖춘 베트남 최초의 승용차용 타이어 생산공장(2008년 완공)과 타이어의 원재료인 천연고무 가공 공장(2007년 완공)을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9300만 달러를 투자해 타이어 생산능력을 총 563만본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금호아시아나 그룹은 지난 2007년 베트남 내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금호아시아나 베트남 장학문화재단’을 설립해 매년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경영 이외의 교류 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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