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길홍 기자
등록 :
2013-07-23 13:31

한상범 LGD 사장 “중국 2위 업체 발굴할 것”

한상범 LG디스플레이이 사장이 하반기 중국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한 사장은 22일 파주 공장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중국 스마트폰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프리미엄과 초저가 시장이 공존하고 있다”면서 “LG디스플레이는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두 시장을 모두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최근 다녀온 중국 출장에서 6만~7만원짜리 스마트폰이 판매되는 모습을 보고 중국 시장에 대한 생각을 다시 했다고 밝혔다.

한 사장은 “중국내 2위 업체들을 적극 발굴해 판로를 개척해야 할 것”이라며 “초저가 시장에는 단순 가격 경쟁이 아닌 초저가 시장에 맞는 프리미엄 제품을 개발해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사장은 UHD TV 시장에서 중국과 대만의 저가 공세로 초기 시장 진입에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한 사장은 “84인치 출시할 때 기술적으로 상징적인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 했던 것이고 보급 시장은 이르다고 생각해 준비 안했다”며 “늦지 않았으니 앞으로 준비 잘 해서 UHD 시장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반기 실적 전망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지만 매달 실적에 일희일비하기 보다는 장기적인 기술 투자에 심혈을 기울이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한 사장은 “중국에서 절전보조금 지원이 끊기고 유럽과 브라질 상황이 좋지 않다”며 “3분기 말부터 4분기 초까지는 좋을 것 같지만 생각만큼 장미빛은 아니다”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중장기적으로 미래를 위해 OLED 투자에 집중하겠다”며 “OLED는 아직 가격이 문제인데 이를 현실화하기 위해 차별화된 가격 경쟁력을 갖춰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길홍 기자 sl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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