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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현 기자
등록 :
2013-07-15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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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회장 아들 입사, 3세 경영 시동거는 CJ그룹

이재현 CJ그룹 회장 / 뉴스웨이 DB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구속수감으로 경영 공백이 생긴 CJ그룹이 3세 경영을 본격화 하고 있다.

CJ그룹은 1남1녀를 둔 이재현 회장의 외아들인 선호(23) 씨가 최근 지주사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근무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선호 씨는 지난달 24일자로 ㈜CJ에 입사한 뒤 최근 상반기 공채 신입사원들과 함께 연수를 받았으며 근무부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현재 그룹 적응훈련(OJT) 차원에서 지주사 부서 순환을 하고 있다. 현재는 최근 조직이 개편된 미래전략실에서 근무중이며 9월 초 최종 부서 발령을 받을 예정이다.

미래전략실은 이 회장의 구속 수감 직후 이관훈 CJ㈜ 대표 직속으로 신설된 조직으로 보스턴컨설팅그룹 출신의 박성훈 부사장이 실장을 맡고 있다.

박 실장은 전략수립과 연구기능이 섞인 성격의 미래전략실을 이끌며 그룹의 중장기 전략을 세우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 대표와 박 실장을 통해 본격적인 경영 수업을 받을 것으로 보여진다.

선호 씨는 올해 초 미국 컬럼비아대학교를 졸업했다. 이전에도 방학 때마다 한국에 들어와 계열사를 순환하며 경영 수업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선호 씨는 지난해 여름방학에 CJ제일제당에서 인턴사원으로 근무했던 게 세간에 알려져 CJ가 3세 경영수업을 본격 시작한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기도 했다.

하지만 군복무를 아직 마치지 않아 본격적인 3세 경영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선호 씨와 같은 컬럼비아 대학을 졸업한 장녀 경후(28) 씨는 지난해 초 CJ에듀케이션즈 마케팅 담당 대리로 입사해 현재 과장으로 근무하며 신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CJ그룹이 위기에 처한만큼 대학 졸업 후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선호 씨가 손경식 회장 등으로부터 경영 수업을 받을 것으로 본다"며 "다만 스물 셋으로 나이가 어리고 군대를 다녀오지 않은 점이 걸림돌"이라고 내다봤다.

CJ관계자는 "아직 군대 문제도 있고 나이가 어려 본격적인 경영 승계로 보기는 어렵다"며 "경영 수업을 받는 것의 일환으로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jhjh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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