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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고공행진’···비수기 불구 물량 태부족

[아파트 주간시세]전세 ‘고공행진’···비수기 불구 물량 태부족

등록 2013.07.12 17:51

성동규

  기자

전세 ‘고공행진’···비수기 불구 물량 태부족 기사의 사진


서울, 수도권 전세시장은 여름 비수기에도 오름세가 이어졌다. 주택시장 침체로 주택 구매를 미루는 수요가 전세시장에 머물고 있고, 재계약 수요가 이어지면서 매물부족 현상이 심화된 탓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금주 아파트 전셋값은 전세매물 부족에 따른 가격 강세가 지속되면서 상승폭이 커졌다. 서울이 0.1% 올랐고 신도시와 수도권도 각각 0.04%, 0.03% 상승했다.

매매시장은 한산한 모습이다. 6월 말 취득세 감면 종료 후 얼어붙은 매수심리로 거래뿐만 아니라 매수문의 조차 뜸했다. 서울이 0.04% 하락했고, 신도시와 수도권은 거래 답보상태가 이어지면서 보합세를 나타냈다.

[매매]
서울은 ▼강동(-0.10%) ▼노원(-0.09%) ▼강북(-0.09%) ▼동대문(-0.09%) ▼동작(-0.09%) ▼서대문(-0.09%) ▼서초(-0.08%) ▼광진(-0.07%) 순으로 하락했다.

신도시와 수도권은 매수자들의 관망세가 심화하면서 조용했다. ▼중동신도시가 0.01% 하락했고 ▼하남(-0.03%) ▼수원(-0.02%) ▼양주(-0.01%) ▼남양주(-0.01%) ▼광명(-0.01%) 등이 소폭 내렸다.

[전세]
서울은 47주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구로(0.23%) △송파(0.22%) △마포(0.18%) △서대문(0.18%) △동작(0.16%) △강동(0.15%) △영등포(0.14%) △양천(0.11%) △강북(0.10%) △동대문(0.10%) 순으로 상승했다.

신도시 역시 전세매물 부족으로 소폭 올랐다. △분당(0.07%) △평촌(0.04%) △중동(0.02%) △일산(0.01%) 등이 상승했다. 분당은 서현동 시범현대, 정자동 정든우성 등이 약 250만~500만원 올랐다.

수도권은 △과천(0.09%) △광명(0.08%) △의왕(0.06%) △성남(0.05%) △시흥(0.05%) △수원(0.04%) △용인(0.04%) △인천(0.04%) 등이 상승했다. 과천시는 부림동 주공8단지가 250만원 올랐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과장은 “취득세 감면혜택 종료에 여름 비수기까지 맞물려 매매시장은 당분간 약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전세시장은 이사 비수기임에도 공급이 워낙 부족해 전셋값 상승이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성동규 기자 sdk@

뉴스웨이 성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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