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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관제사 경고 없었다”

[아시아나 美 사고]국토부 “관제사 경고 없었다”

등록 2013.07.11 17:39

김지성

  기자

국토교통부가 샌프란시스코공항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사고와 관련 조종사와 관제사 간 교신 내용을 분석했다면서 “착륙 접근 당시 관제사가 경고한 것은 없었다”고 11일 밝혔다.

최정호 항공정책실장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관제사가 직무를 어떻게 수행했는지 조사하고 관제사의 책임을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실장은 그러나 공항 관제탑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해 사고가 일어났을 수 있다는 지적을 의식한 듯 “착륙 허가가 나오면 조종사 책임하에 착륙한다”고 잘라 말했다.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가 기장이 사고 직후 승객을 즉시 대피시키지 않았다는 승무원의 진술을 발표한 데 대해서는, 조종사는 관제사와 바로 교신해야 하고 활주로 상황도 파악한 후 대피가 이뤄진다고 답했다.

그는 NTSB가 공개한 ‘강한 불빛에 잠시 눈이 안 보였다’는 두 조종사의 진술에 “정부는 사실에 근거해 발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며 조종사 진술이 사실인지는 확인해봐야 한다”면서 “조종사 진술을 공개하는 게 바람직한지는 생각해봐야 한다”고 답을 피했다.

국토부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기장과 부기장 좌석이 바뀌어 있었다는 점을 조사하겠다’는 NTSB 데버러 허스먼 위원장의 언급을 소개했다.

최 실장은 “왼쪽 기장석에는 관숙(훈련)비행하는 조종사가 앉고 오른쪽 부기장석에 교관 조종사가 앉는 것은 전혀 문제가 없다”며 “기종을 바꿔 기장 자격을 취득하는 관숙비행에서 기장석에 앉는 것은 마땅하고 당연한 절차”라고 강조했다.

김지성 기자 kjs@

뉴스웨이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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