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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수도권매립지 도로환경개선 1025억 투자

서울시, 수도권매립지 도로환경개선 1025억 투자

등록 2013.07.11 17:21

성동규

  기자

서울시가 수도권매립지 수송도로 환경개선에 아라뱃길 부지 보상금으로 조성된 1025억원의 기금을 투자하기로 했다.

수송도로 환경개선 사업이 서울시와 인천시 간의 수도권매립지 사용 연장을 둘러싼 갈등 봉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이목이 쏠린다.

서울시는 12일 기금운용심의회를 열고 아라뱃길 부지 보상 기금을 수도권매립지 수송도로인 드림파크로 환경개선 사업에 투자하는 안을 통과시킬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번 심의는 지난 4월 인천시가 올해부터 2016년까지 드림파크로에서 발생하는 분진과 소음 등을 줄이고자 시설물 정비, 장기 사거리 지하도로 건설, 드림파크로 완충 녹지 조성 등에 1048억1000만원을 투자해 달라고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사업별 투자 요구액은 드림파크로 시설물 정비 143억1000만원, 장기사거리 지하도로 건설 500억원, 드림파크로 완충녹지 조성 405억원 등이다.

드림파크로는 서울시에서 발생하는 각종 폐기물을 인천 서구 백석동 수도권매립지로 운반하기 위해 1992년에 408억원이 투입돼 건설됐다. 총 길이 13.6km의 왕복 4차로로 서울시 소유지만 관리는 인천시와 김포시가 맡고 있다.

서울시는 기금운용심의회 의결을 거친 뒤 이달 말 올해 사업비 200억원을 사업 주체인 인천시로 이전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사업진도에 따라 단계별로 기금을 이전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기금 이전을 계기로 인천시와 함께 수도권매립지 해결을 위해 중앙정부가 적극 노력하도록 촉구하고 수도권매립지 사용기한 연장 문제를 논의를 협의 중이다.

서울시는 현재 사용 중인 제2매립장을 2016년 12월까지 사용할 수 있어 제3매립장을 상반기 중 착공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인천시는 2016년 매립지 사용 종료 방침을 고수하면서 서울시와 갈등을 빚고 있다.

성동규 기자 sdk@

뉴스웨이 성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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