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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시장 회복속 침체된 청년 고용

고용시장 회복속 침체된 청년 고용

등록 2013.07.11 09:42

수정 2013.07.11 17:39

안민

  기자

청년 실업률 7.9%, 전년 동월대비 0.2%포인트 상승

지난달 고용시장이 개선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청년 취업난은 여전히 회복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547만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6만명 늘었지만 청년 실업률은 오히려 악화했다.

15~29세 청년층의 실업률은 7.9%로 지난해 같은달의 7.7%보다 0.2%포인트 높아졌다. 20대 청년 취업자 수도 3만5000명이 감소해 1년 2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한 것은 이를 방증한다. 30대 취업자 수 역시 2만3000명, 15~19세 1만1000명 각각 감소했다. 이와 달리 50대는 26만9000명, 60세 이상은 15만1000명 증가했다.

이처럼 청년 실업률이 높은 것은 경기 악화로 인해 기업들이 숙련도를 높게 평가하고 있는 추세에 따른 것으로 노동시장 역시 경력직 위주로 전환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경기가 회복될때 기업들은 영업이나 생산 가동률을 높이는데 고용적인 측면에서는 현 경기 상황보다 약간 늦게 끌어 올리는 것도 또 하나의 요인이 된다.

전문가들은 청년 고용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추경을 비롯한 경기 부양책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높이는 정책적 노력이 이뤄져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준협 현대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은 “일반적으로 고용은 경기 후행적”이라며 “기업 측면에서는 경기가 안 좋을때 해고가 쉽지 않으니까 신규 인원을 선발 하지 않는다. 그만큼 청년들은 직장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줄어 든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 연구위원은 “경기가 올해 하반기 개선된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청년 고용에는 크게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젊은층의 고용률은 내년 상반기에 회복 조짐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민 기자 pete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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