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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함 가능성 제기···오토스로틀 레버 ‘작동 위치’

[아시아나 美 사고]결함 가능성 제기···오토스로틀 레버 ‘작동 위치’

등록 2013.07.10 19:42

김지성

  기자

아시아나항공 사고 비행기가 착륙 직전 지나치게 낮고 느리게 활주로에 진입한 원인이 기체 결함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국토교통부는 아시아나항공 사고기 조종사들이 작동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자동속도설정 기능(오토 스로틀) 레버가 작동 위치인 ‘암드’에 있었다고 10일 밝혔다.

최정호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합동조사반이 기체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같이 확인했다면서 “실제 작동했는지는 블랙박스와 비교해야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다”고 전했다.

오토 스로틀이란 조종사가 원하는 속도를 입력하면 비행기가 스스로 엔진 출력을 조절해 정해진 속도를 유지하는 기능이다.

사고기 조종사들의 진술대로 오토 스로틀을 작동했는데도 적정 속도 이하로 떨어졌다면, 조종사 실수 운항보다는 기체결함을 따져봐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최 실장은 블랙박스를 분석해봐야 한다고 재차 강조하면서 “단정적으로 기체 결함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고 역설했다.

그는 활주로에 접근할 때 자동조종장치(오토 파일럿)는 해제하더라도 오토 스로틀은 특별한 상황이 없는 한 착륙 상태에서도 작동 상태로 유지한다고 말했다.

김지성 기자 kjs@

뉴스웨이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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