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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건설사 2분기 실적, 전년比 대폭 하락

대형건설사 2분기 실적, 전년比 대폭 하락

등록 2013.07.10 09:02

김지성

  기자

대형 건설사 2분기 영업실적이 작년보다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경기 장기 침체 탓이다.

에프앤가이드가 10일 현대건설 등 7개 대형 상장 건설사의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조사한 결과, 영업이익이 총 554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6.98% 줄었다고 밝혔다.

순이익 추정치도 389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5.09% 감소했다. 작년 동기보다 개선된 곳은 현대건설, 대우건설, 현대산업개발 등 3곳에 불과하다.

기업별 2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현대건설의 영업익과 순이익이 각각 2093억원, 1576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3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추정됐다.

대우건설의 영업익은 1003억원, 순이익은 4661억원으로 작년 2분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추산됐다. 대림산업은 작년과 유사한 1270억원의 영업이익과 929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다.

현대산업개발 추정 영업익은 438억원으로 작년 동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고 순이익은 237억원 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물산은 영업익은 작년 동기와 비슷한 규모인 1332억원으로 추정됐으나 순이익 추정치는 1092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58.72% 줄었다.

삼성엔지니어링의 영업익과 순이익은 각각 842억원, 685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각각 58.35%, 52.01%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GS건설은 1438억원의 영업손실과 1283억원의 순손실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다만 이들 건설사의 2분기 실적은 1분기보다 나아졌다. 영업익과 순이익은 1분기에 각각 2498억원, 2234억원 적자에서 2분기에 흑자로 돌아섰다.

삼성엔지니어링은 1분기 2198억원의 영업손실과 1805억원의 순손실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GS건설은 1분기 5443억원의 영업손실과 4122억원의 순손실 규모가 2분기에는 1000억원대로 축소했다.

전문가들은 해외 원가율이 예상보다 높아 건설사의 2분기 영업익이 작년 동기보다 나빠졌다고 분석했다.

김지성 기자 kjs@

뉴스웨이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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