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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BC 국내지점 소매금융 철수 “기업금융에 집중”

HSBC 국내지점 소매금융 철수 “기업금융에 집중”

등록 2013.07.05 17:39

최재영

  기자

HSBC 한국지점이 소매금융을 철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한국철수가 아닌 기업금융에 집중하기 위해서라는 것이 HSBC의 설명이다.

HSBC는 5일 “소매금융 업무를 철수할 계획이다”며 “현재 금융감독원과 관련 사항을 논의 중이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HSBC은행 지점 11개 가운데 기업금융업무를 수행하는 서울 봉래동 지점 1곳만 남기고 10개 지점은 폐쇄할 예정이다.

HSBC 관계자는 “이번 소매금융을 철수하는 것은 기업금융에 더욱 집중하기 위한 것이다”며 “기업금융은 한국시장에 남아 그대로 유지한다는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HSBC은행의 한국내 개인금융업무 폐지 추진을 결정하게 된 것은 HSBC그룹 본사의 전략에 따른 것이다. HSBC는 지난 2011년 5월 그룹 전략을 발표하면서 17개 시장의 개인금융업무 폐지를 포함해 총 52개 사업을 폐지하거나 매각했다.

HSBC 은행은 금감원 승인 전까지 기존 개인금융 서비스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다른 금융기관과 판매계약이 된 부분은 몇몇 상품을 제외하고는 신규고객을 받지 않을 예정이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HSBC 개인소매금융 철수와 관련해서는 인가신청 내용에 대해 심사를 거쳐 결정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HSBC국내 지점은 1984년 처음 설치된 이후 개인금융부문 10개 지점을 운영해왔다. 현재 개인금융부문 직원 244명을 포함해 총 793명의 직원들이 있다.

3월말 기준으로 총 자산 25조7000억에 원화대출잔액은 2조4000억, 예금잔액은 개인금융 2000억원을 포함해 4조9000억원이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

뉴스웨이 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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