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은행 "中企대출 늘리는 등 중기금융 지원 강화"

등록 2013.07.03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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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다드차타드(SC)은행 김기범 중소기업금융사업부 전무. 사진제공=스탠다드차타드은행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이 중소기업대출을 늘리는 등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한다.

특히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하는 것을 넘어 중소기업이 실제 사업현장에서 겪는 다양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전반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김기범 SC은행 중소기업금융사업부 전무는 3일 서울시 장충동 소재 반얀트리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중소기업금융을 위한 ‘고객 가치 제안’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소기업의 경우 성장을 어떻게 할 것인지 그리고 위험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가 중요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전무는 “중소기업은 차입금 증가와 유동성 문제로 위험에 직면한다”며 “담보와 신용이 약해서 은행권 기업대출을 받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수출기업은 환율관리에도 곤란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비즈니스 관리시스템은 기획·회계·노무 등 기업 경영의 전반적인 부분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SC은행은 수출입금융에 있어 무소구조건 수출환어음 매입의 신용장방식을 채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무소구조건 수출환어음 매입은 신속한 현금 확보를 통한 자금흐름 개선으로 자금 확보에 유리하고 매출채권 매각을 통한 수입업자 및 수입국의 리스크 제거에 장점이 있다는 것이 SC은행의 설명이다.

SC은행은 기업대출과 기업예금 상품을 다양화하고 SC은행만의 차별화된 외환 리스크 헤징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통합자금관리서비스(SC-sERP)와 새로운 자산관리 솔루션인 Wealth Care 시리즈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Wealth Care란 투자, 세무, 부동산, 자산관리 등 SC은행의 금융 분야별 전문가가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다양한 금융서비스다.

김기범 전무는 SOHO 및 개인사업자를 위한 고객 가치 제안으로 “빠르고 편리한 금융서비스, 세분화된 니즈에 맞는 다양한 금융솔루션, 고객의 믿음에 보답하는 다양한 보상”을 제시했다.

SOHO는 ‘Small Office Home Office’의 줄임말로서 가택 근무 형태로 인터넷 등을 통해 소규모 사업을 하는 개인 자영업자들을 말한다.

김기범 전무는 지난해 10월 15일자로 소매금융 업무지원부장 및 고객운영책임자로 임명됐으며, 현재 중소기업금융사업부를 총괄하고 있다.

지난 2009년 7월 1일 SC은행에 입사한 후 기업금융의 트랜잭션뱅킹부의 상품담당 헤드 및 동부 지역 본부의 대기업 상품담당 헤드 등의 역할을 수행했다.

박일경 기자 ik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