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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헌 롯데쇼핑 대표 “저성장 시대 근본적 체질 혁신 필요”

신헌 롯데쇼핑 대표 “저성장 시대 근본적 체질 혁신 필요”

등록 2013.07.03 10:00

김보라

  기자

신헌 롯데쇼핑 대표 “저성장 시대 근본적 체질 혁신 필요” 기사의 사진


“과거 위기들이 ‘소나기’였다면 지금의 위기는 ‘장마’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일시적이고 단기적인 대책이 아닌 근본적 체질의 혁신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유통업체들의 어려움이 극에 달한 상황인 가운데 신헌 롯데쇼핑 대표가 ‘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3일 롯데쇼핑에 따르면 신헌 대표는 최근 사내게시판에 올린 ‘CEO메시지’에서 “본격적인 저성장 시대로 접어들면서 우리는 어느 때에도 경험하지 못한 심각한 도전에 직면했다”며 대응 전략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신 대표는 “글로벌 경기침체와 급속한 인구 고령화로 소비 시장은 계속 위축될 것”이라며 “소비 트렌드의 변화와 유통업태 간 끊임없는 시장잠식으로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일시적이고 단기적인 대책이 아닌 근본적 체질의 혁신이 필요한 시기”라며 “과거와 본질적으로 다른 지금의 위기를 정면돌파하기 위해선 전략과 시스템, 마인드를 리셋(Reset)하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검증된 시스템이나 사고방식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당연하게 생각했던 일도 새롭게 바라보는 인식의 전환에서부터 진정한 혁신은 시작된다”며 “백지 위에 새 그림을 그리는 마음으로 모든 것을 원점에서 다시 생각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지금까지 우리가 추구해왔던 양적 성장은 언젠가 한계에 이를 수 밖에 없다”며 “고객 요구에 부합하는 업태를 적극적으로 연구·개발하는 등 상품, 서비스, 마케팅 등 모든 분야에서 롯데백화점만의 차별화된 콘텐츠와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양적 성장이 아닌 질적 성장을 저성장 시대 극복의 핵심 전략으로 꼽았다. 그는 “질적 성장을 바탕으로 롯데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야말로 저성장 시대를 극복하는 핵심 전략”이라며 “상황을 탓하거나 환경에 끌려가는 것이 아니라 근본적인 마인드의 전환과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저성장 시대를 넘어 다시 한번 비상하자”며 강조했다.


김보라 기자 kin337@

뉴스웨이 김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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