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재 국민은행장은 내부 출신 쪽에서 강하게 경합을 벌이고 있으며 임 내정자 역시 내부출신이 은행장으로 선임되는 쪽으로 기울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현재 은행에서도 내부 출신이 차기 행장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 매우 강하다”고 말했다.
현재 국민은행장 후보로는 김옥찬 부행장과 손광춘 전 KB신용정보 대표를 비롯해 황태성, 여동수 전 부행장, 이달수, 정연근 전 KB데이타시스템 사장이 거론되고 있다.
또 윤종규 KB금융 부사장과 최기의 KB국민카드 사장도 강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주택은행 출신인 최 사장은 은행 내부가 밝다는 점에서 가장 강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 그동안 영업, 전략, 재무, 인사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으며 2010년 민병덕 국민은행장과 함께 행장 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이기도 했다.
윤 부사장은 재무와 전략, 영업에 뛰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2010년 KB금융 최고 재무책임자로 임 내정자와 호흡을 맞췄다는 점에서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2002년 삼일회계법인 부대표 시잘 김정태 행장과 만나 국민은행으로 자리를 옮겼다.
가장 강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는 김 부행장은 30여년을 지낸 국민은행 맨이다. 재무관리, 경영관리 등 부행장을 역임한데 이어 선임부행장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조직내부에서 평가가 상당히 긍정적이다.
이밖에 황 전 부행장과 여 전 부행장은 각각 지점장, 지역본부장 등을 두루거치면서 강한 업무추진력을 가지고 있다. 여 부행장은 감사와 영업, 건설사 경영자 등 다양한 경력을 소유하고 있다. 이 전 사장은 국민은행 출신에 개인영업그룹 부행장 등을 거쳤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
뉴스웨이 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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