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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20사 예상성적표는?

시가총액 상위20사 예상성적표는?

등록 2013.06.27 15:19

박지은

  기자

연일 ‘팔자’를 외치며 국내 주식시장을 떠났던 외국인이 돌아오며 G2발 리스크가 차츰 사라져가고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향후 시장의 이슈가 미국의 출구전략, 중국의 신용경색에서 실적으로 바뀌게 될 것이며 2분기 실적 개선세가 뚜렷할 것으로 전망되는 종목에 투자할 것을 추천했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기준 상위 20사 중 전분기 대비 가장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는 종목은 SK하이닉스인 것으로 조사됐다.

SK하이닉스의 2분기 영업이익 시장전망치는 8820억원으로 지난 분기 3170억원보다 178%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무려 80082%의 상승이다.

이는 기존에 시장이 예상했던 것보다 D램의 가격 상승이 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올해 D램의 가격은 생산업체들의 공급 조절과 중국 스마트폰 수요의 증가에 따라 꾸준한 오름세를 보였다.

최근 실적 우려로 인해 큰 조정의 받았던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도 긍정적일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실적 전망치는 10조265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6% 증가하며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시장에서는 3분기에 실적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삼성전자가 2분기 호실적을 확인하면 다시 주가가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LG도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LG의 2분기 영업이익은 4008억원으로 추정돼 전 분기 2047억원보다 96% 증가한 것으로 예상됐다.

KTB투자증권 오진원연구원은 “LG는 지난 분기 실적은 비상장 주요 자회사인 실트론의 279억원 적자 등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며 “그러나 이들 비상장 자회사들의 실적이 개선되고 있고 LG전자의 실적 전망도 나쁘지 않아 긍정적이다”고 설명했다.

현대차, 기아차도 달러 대비 원화 강세등의 영향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전 분기보다 24% 증가한 2조3166억원을, 기아차는 36%로 증가한 959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한국전력은 전분기 대비 적자전환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전력의 2분기 영업손실은 2885억원으로 추정된다.

최근 원전 가동이 중단되며 원전가동률이 73.5%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당초 한국전력의 원전 가동률은 76.4%었다. 원전 가동률이 떨어지면 액화천연가스(LNG) 발전 비용이 증가해 수익은 악화된다.

SK이노베이션도 유가약세로 인해 지난 분기보다 47%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SK이노베이션의 2분기 영업실적은 3672억원으로 전망됐다.

NH농협증권 조성준 연구원은 “주가가 급격하게 빠진 만큼 다시 오를 여지가 많아 졌다”며 “다음달에 나오는 실적에 의해 주가의 움직임이 달라질 것이다”고 조언했다.

다만 한국투자증권 노근환 연구원은 “중국의 신용경색 등에 대한 리스크가 단기간에 해결되지 않아 시장에 변동성을 줄수 있다”며 “또 2분기 실적 전망치가 계속 낮아지고 있기 때문에 실적 개선이 확실해 보이는 자동차 등에 투자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2분기 실적 개선세가 가장 뚜렷할 것으로 전망된 SK하이닉스는 이날 400원(1.32%) 오른 3만65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박지은 기자 pje88@

뉴스웨이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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