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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길홍 기자
등록 :
2013-07-01 06:00

서울반도체, LED조명 ‘붐업’에 실적도 ‘반짝’

LED업계에서 오랫동안 한우물을 파온 서울반도체가 LED조명 보급이 본격화 되면서 빛을 발하고 있다.

LED업계는 올해가 LED조명 개화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LED조명은 백열전구의 10분의 1정도의 전력으로 같은 밝기를 낼 수 있고 수은·납 등에 따른 환경오염 우려도 적은 편이다.

이 때문에 세계 각국은 친환경 에너지 활성화를 위해 LED조명 보급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특히 보조금 지급이나 사용 의무화 등 정책적으로 사용을 장려하면서 LED조명 업계가 신바람을 내고 있다.

그동안 가격이 비싸다는 인식 때문에 소비자의 외면을 받기도 했지만 최근 사상 최저 수준으로 가격이 떨어져 시장 확대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LED인사이드의 최근 조사에서 60W급 LED전구의 평균거래가격이 29.6달러를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3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이 때문에 LED를 주력으로 하고 있는 서울반도체는 대표적인 수혜 기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서울반도체는 올 들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었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2308억3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1821억9500만원보다 26.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21억6300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

1분기가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은 전체 매출의 50%에 육박하는 LED조명 사업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서울반도체의 조명 비중 확대는 세계적인 LED 조명 보급 확대에 따라 매출을 크게 끌어 올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2분기 실적도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KTB투자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서울반도체의 2분기 실적을 매출액 2583억원, 영업이익 182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각각 12.2%, 45.7%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KTB투자증권은 “LED 조명에 대한 중국과 북미 지역의 수요 증가 추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올해 전체 매출액은 1조800억원, 영업이익은 77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반도체는 지난해 실적 매출액 8586억5503만원, 영업이익 179억1588만원이었다.

또 서울반도체는 LED조명 시장을 주도하는 크리, 니치아, 도요타고세이 등과 LED 관련 특허에 대해 상호 크로스 라이선싱 계약을 맺고 있어 신규 진입자에게 높은 기술적 진입장벽을 세워둔 상태다. 따라서 당분간 선두 지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이익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진 자동차용 LED 제품의 매출 확대에 성공한다면 더욱 높은 성장세가 전망된다. 서울반도체는 현대모비스를 통해 현대차 및 기아차에 LED제품을 공급하고 있고 지난해 3분기부터 유럽 부품업체인 헬라와 콘티넨탈에도 LED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또 올해 3분기부터 GM으로의 공급도 계획돼 있다. 이 같은 고객기반 확대에 따라 올해 자동차용 LED 매출을 1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길홍 기자 sl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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