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3월 29일 금요일

  • 서울 4℃

  • 인천 5℃

  • 백령 7℃

  • 춘천 6℃

  • 강릉 8℃

  • 청주 6℃

  • 수원 4℃

  • 안동 5℃

  • 울릉도 11℃

  • 독도 11℃

  • 대전 6℃

  • 전주 7℃

  • 광주 6℃

  • 목포 8℃

  • 여수 9℃

  • 대구 6℃

  • 울산 9℃

  • 창원 7℃

  • 부산 9℃

  • 제주 8℃

환율, 14.9원 급등··· 70여일 만에 연중 최고치

[마감 시황]환율, 14.9원 급등··· 70여일 만에 연중 최고치

등록 2013.06.20 15:11

임현빈

  기자

원·달러 환율이 70여일 만에 연중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4.9원 오른 1145.7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12.2원 오른 1143.0원에 거래를 시작해 장 중 연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앞선 기록은 지난 4월9일 달러당 1145.3원이었다.

환율 상승은 전날 밤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RB) 의장이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올해 내에 양적완화를 줄이는 출구전략에 나설 것이라고 밝힌 것이 영향을 미쳤다.

벤 버냉키 의장은 정례 브리핑을 통해 내년 중반에는 자산매입을 중단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전했다.

그는 “예상대로라면 FOMC는 올해 말부터 양적완화 속도를 완화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보고 있다”며 “경기 회복이 지속되고 있다는 신호가 나타난다면 내년 상반기에는 자산매입 규모를 줄이기 시작해 중반에는 중단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미 연준은 출구전략의 가이드라인이 될 실업률도 6.5%로 고정하고 미국 경기가 이보다 나빠지진 않을 것으로 봤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3월 발표한 2.3~2.8%에서 2.3~2.6%로 소폭 하향 조정했다. 이는 국제통화기금(IMF)이 지난 14일 밝힌 전망치 1.9%보다 높은 수준이다.

또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종전 2.9~3.4%에서 3.0~3.5%로 상향 조정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버냉키 의장의 발언이 예상보다 명확해 환율이 큰 폭으로 상승출발 했다”며 “신흥국 통화들은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지만 미 연준의 본격적인 금리 인상은 아직 멀었고 경기 여건상 완만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여 달러화 강세는 가파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임현빈 기자 bbeeny@

뉴스웨이 임현빈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