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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CEO 교체 바람···재무통 급부상

건설사 CEO 교체 바람···재무통 급부상

등록 2013.06.19 07:00

성동규

  기자

건설경기 장기 침체로 실적 부진을 겪는 건설사들이 늘어나면서 이른바 ‘재무통’ CEO가 급부상하는 형국이다.

구조조정과 긴축, M&A(인수 합병) 등 셈에 밝은 재무전문가의 역할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반대로 보면 ‘재무통’ CEO가있는 건설사는 ‘위기’기업이라는 반증이다.

GS건설은 최근 사직한 허명수 사장의 빈자리에 임병용 경영지원총괄 사장(CFO)이 선임했다.

앞서 부영주택은 지난 4월 말 김시병 전 우리은행 IB본부 부행장을 재무와 영업담당 총괄 대표이사 사장으로 영입했다.

김 사장은 한빛은행에 입사해 우리은행 여신심사센터 부장, 우리은행 기업영업본부 본부장, 우리은행 IB본부 본부장 등을 거쳤다.

최근 착공한 캄보디아 부영타운 등 대규모 개발사업을 앞두고 금융권 자금조달을 강화하려는 포석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적악화에 따른 유동성 위기로 고전 중인 두산건설도 지난달 2일 신임 CEO로 두산그룹 계열사인 엔셰이퍼의 양희선 대표를 선임했다. 엔셰이퍼는 두산그룹 내 총무 업무를 대행하는 자회사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양희선 대표 선임에 대해 “재무 역량과 건설 분야에서 20여년 근무한 경력 등을 인정받아 발탁됐다”고 밝힌 바 있다.

업계에선 이들 건설사 외에도 경기침체 등 분위기 쇄신을 위한 CEO 교체와 조직개편은 계속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1분기 2438억원의 영업손실을 본 최광철 SK건설 사장과 영업이익을 반 토막 낸 박창민 현대산업개발 등의 CEO들이 좌불안석인 것으로 전해졌다.

성동규 기자 sdk@

뉴스웨이 성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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