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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연구소 “한국경제 하락기 진입, 설비투자 늘려야”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내놓은 투자계획 수립을 위한 산업별 키워드의 변화. 그림=하나금융경영연구소


하나금융그룹 소속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한국경제는 ‘제3차 경제하락기’에 진입했다고 주장했다. 한국 경제 성장 둔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만큼 산업별, 그룹별 설비투자를 늘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하나연구소는 17일 ‘장기 저성장 대응시리즈’ 두 번째로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한국 경제의 저성장 고리를 끊기 위한 설비투자 2.0’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경제는 오일쇼크에 따른 1970년 후반과 IMF 구제금융 시기였던 1990년대 후반을 각각 1차와 2차 경제하락기로 분석했다.

연구소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한국경제를 ‘제3차 경제하락기’로 진단했다. 성장률 장기체선을 분석한 결과 3차 하락기 기울기가 더 크고 한국 경제 성장 둔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내세웠다.

특히 6대그룹의 보유현금 대비 설비투자 비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어 설비투자 성향이 지나치게 보수적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마디로 돈을 쌓아두고 있지만 투자는 전혀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2004년 6대 그룹의 보유현금 대비 설비투자 비율은 254%로 산업 평균의 1.76배에 달했다.

그러나 2011년에는 133%로 산업 평균의 1.17배에 불과했다. 산업 전체에서 6대 그룹이 차지하는 설비투자 비중은 2005년 33.3%에서 2011년 35.4%로 큰 변동이 없지만 보유 현금 비중은 2005년 19.1%에서 2011년 30.4%로 크게 높아졌다.

연구소는 “설비투자 둔화를 상쇄할 수 있는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연구소는 그 방안으로 대응책을 세가지를 제시했다.

첫째는 투자여력(보유현금+영업이익) 대비 설비투자가 저조한 업종의 설비투자 확대를 유인하는 것이다.

현재 투자여력 대비 설비투자가 부진한 업종은 석유정제품 제조업, 의료/정밀/광학기기 제조업, 식료품 제조업 등이 있다.

둘째, 해외진출 기업들의 국내 유턴을 유도해 연간 26조원에 달하는 해외투자의 일부를 국내에 투자하도록 하는 방법이다.

기업들이 해외에 투자하는 자본의 50%를 국내로 유인할 경우 총 설비투자가 12% 증가하는 효과가 낼 수 있다는 것이 연구소의 설명이다.

셋째,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치를 통해 투자를 확대하는 방안이다. 작년 국내 FDI 규모는 163억달러(18.4조원)로 이 규모가 2배로 확대될 경우 총 설비투자가 17.2% 증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주환 하나연구소 연구위원은 현재의 저성장 국면을 타개하기 위한 해결책의 하나로 ‘설비투자 2.0’이라는 개념을 제안했다.

이 연구위원이 ‘설비투자 1.0’이라고 정의한 기존의 설비투자 방식에서는 투자과정에서 일부의 손실을 용인하고 투입량의 양적 확대를 통해 산출량을 증가시키는 비효율적인 측면이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설비투자 2.0’은 투입량이 증가하지 않더라도 효율성을 높여 산출량을 확대하는 방식으로서 단위 자본 투입에 대한 고용 창출을 극대화하고 투입 자본의 국내 경제 기여도를 높여 실질적인 경제 성장의 원동력이 되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고용창출, 환경영향, 국내 기여도, 경제 생태계 등을 세밀하게 분석한 투자 설계도를 작성해 설비투자의 양이 아닌 품질을 경영해야 한다”며 “각 산업의 변화된 키워드에 적합한 투자 패러다임을 적용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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