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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정 충격 고백 “신선삼 내 방에 들어와···어쩔수 없이 결혼”

김하정 충격 고백 “신선삼 내 방에 들어와···어쩔수 없이 결혼”

등록 2013.06.17 14:54

김선민

  기자

신선삼 김하정. TV조선 ‘대찬인생’ 화면 캡처신선삼 김하정. TV조선 ‘대찬인생’ 화면 캡처

가수 김하정이 파란만장한 자신의 인생사를 털어놓았다.

김하정은 지난 14일 방송된 TV조선 ‘대찬인생’에 출연해 코미디언 쓰리보이(신선삼)와 결혼·이혼하게 된 스토리를 허심탄회하게 고백했다.

김하정은 쓰리보이와 결혼하게 된 이유에 대해 “어느 날 지방공연을 갔을 때 선배 여가수와 한 방을 쓰게 됐는데 전 남편이 ‘넌 내꺼야’라며 내 방에 쳐들어왔다. 그때는 손만 잡혀도 결혼을 해야 하는 시대였기 때문에 운명을 받아 들여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그 분이 다음 날 기자들을 불러 결혼한다고 발표했다. 이미 스캔들이 났기 때문에 결혼 해야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결혼 후 김하정은 불행했다. 그녀는 “신혼여행을 간 첫날밤, 새벽이 되도록 남편이 오지 않았다. 알고 보니 카지노 도박장에 가서 밤을 새고 왔더라. 내가 남편에게 한소리 했더니 오히려 남편이 나에게 화를 냈다. ‘용서해줄 테니 반성해라. 베란다로 나가서 반성하라’고 하더라 당시 12월 초 첫 눈이 내릴 무렵이었는데 얇은 잠옷차림으로 밖에 서있었다”라고 말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남편이 그 모습을 보고 ‘울면 눈을 콱 뽑아버린다’라고 했는데 그 말에 너무 질려버렸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하정은 “눈 가리고 귀 닫고 3년을 살았다. 남편이 의처증도 조금 있었다. 내 무대 의상을 다 찢어버렸고 외출 하는 것도 힘들었다”라고 밝혔다. 결국 김하정은 결혼 3년 만에 신선삼의 외도현장을 급습해 결혼생활의 종지부를 찍었다.

한편, 김하정은 70년대 가수 패티김을 닮은 음색으로 혜성같이 등장해 ‘사랑’, ‘야생마’, ‘금산아가씨’, ‘살짜기 옵서예’ 등 히트곡을 선보이며 큰 인기를 끌었다. 국내 여가수 중 최초로 비키니를 입어 화제를 모았고, 10대 가수상 수상을 비롯해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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