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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채 KT 회장 “내 거취에 관심 가질 필요 없다”

이석채 KT 회장 “내 거취에 관심 가질 필요 없다”

등록 2013.06.11 16:28

수정 2013.06.11 16:31

이주현

  기자

이석채 KT 회장이석채 KT 회장

이석채 KT 회장이 끊임없이 불거졌던 자신의 거취 문제에 대해 즉답을 피했다.

이석채 회장은 11일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개최한 KT합병 4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기존 네트워크망 투자(CAPEX)와 별도로 3조원을 투입해 유·무선 통합 기가인터넷 시대를 열겠다”고 청사진을 제시한 것과는 달리 민감한 현안에 대해서는 모두 비켜갔다.

간담회 후 기자들과 가진 질의응답 시간에 자신의 거취 문제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는 “바깥에서 그렇게 떠들지만 변함없이 착실하게 움직이는 것이 놀랍지 않느냐”고 반문하며 “이 땅에서 소위 재벌 기업 아닌데 그들과 진검 승부하는 기업이 KT 외에 없다”고 둘러 답했다.

또 다른 기자가 재차 질문했지만 이 회장은 “(문을 가르키며)저 문으로 지금 나갈까요?”라고 농담을 던지며 “거취 관련 관심을 가질 필요가 없다. 전혀 이슈 될 필요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진 질문에서 지난 4년 간 KT의 인수합병 등의 행보가 재벌 대기업과 다르지 않다는 지적에는 “외형적으로 보면 비슷해 보인다”면서도 “KT 내부에서 전혀 다른 업종을 갖고 있지는 않다”고 답했다.

민감한 질문이 계속되자 행사를 주관하던 사회자는 시간상의 이유로 마지막 질문자의 질문을 받고서는 서둘러 끝마쳤다.

이에 방청객에서 질문 차례를 기다리던 기자들 사이에서는 “왜 질문을 안받느냐”는 불만의 목소리가 흘러 나왔고 한 기자는 육성으로 “주파수 문제에 대해 입장을 밝혀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이 회장은 주변을 정리하며 “정부가 알아서 잘 판단하겠죠”라고 간단히 답했다.

한편 이 회장은 발표를 시작하며 “오늘이 4년 전 KT와 KTF 통합할 당시 내걸었던 약속을 이행했는지에 대한 마지막 보고의 자리가 될 것”이라며 “내년에도 다시 이 자리에 선다면 얼마만큼 약속이 지켜지고 있는지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jhjh13@

뉴스웨이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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