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대전지역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다문화 가정 아동 20명을 초청해 서울 창경궁에서 1박2일 동안 궁중생활 문화체험 행사를 열었다.
10일 진행된 이 행사에는 신한은행 자원봉사자들이 다문화 가정 아이들의 멘토로 나서 창경궁, 종묘, 태릉 일대를 돌며 문화유산에 대해 함께 공부했다. 특히 한국의 궁중 예절과 복식 체험, 탈 만들기 등 우리의 전통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함께 했다.
고궁 방문 등 전통문화를 체험할 기회가 없던 아이들은 궁궐을 둘러본 후 밤늦은 시간 궁궐에 마련된 숙소에서 잠자리에 드는 숙박체험을 하며 신기하다는 반응과 함께 큰 호응을 보였다.
신한은행은 지난 2011년부터 다문화가정 아동들과 새터민 등을 초청해 우리나라의 전통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왔다. 작년에는 신한가족 만원나눔기부 활동을 통해 전국 44개 복지관 약 1000여명의 소외계층이 문화유산을 탐방할 수 있도록 후원해 왔다.
또 어린이 궁궐탐험대, 한양도성 원정대 등 상대적으로 문화 체험이 어려운 우리 이웃들을 위한 문화체험 프로그램도 매년 실시해 오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1박2일 동안 궁궐에서 함께 생활하며 아동들과 정도 많이 들었고 아이들이 우리 문화재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된 것 같아 기뻤다”며 “앞으로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
뉴스웨이 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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