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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도심 인근서 규모 2.7 지진 발생

광주, 도심 인근서 규모 2.7 지진 발생

등록 2013.06.08 10:35

김은경

  기자

광주광역시 도심 근처에서 19년만에 지진이 발생해 소동이 벌어졌다.

기상청 등에 따르면 8일 오전 5시 56분 59초 광주 동구 동남동 쪽 3㎞ 지점에서 규모 2.7의 지진이 발생했다.

규모가 크지 않아 아직 피해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지만 도심 인근에서 발생한 탓에 주민들이 진동을 느껴 아침잠을 설쳤다.

발생 직후 광주시 소방본부에는 “쿵 하는 소리가 들렸다”, “땅이 흔들린다”는 내용의 문의전화가 30여차례 걸려왔다.

진동은 광양, 순천 등 전남 동부권 주민들까지 느낄 정도였다.

이번 지진은 계기관측이 시작된 1978년 이후 광주에서 5번째 발생한 것으로 규모는 가장 크다.

기상청 지진센터 관계자는 “발생 지역의 단층 등이 아직 확인되지 않아 이번 지진의 원인을 파악하는데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김은경 기자 cr21@

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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