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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신임 사장···이재영 경기도시공사 사장 내정

LH 신임 사장···이재영 경기도시공사 사장 내정

등록 2013.06.07 08:55

수정 2013.06.10 09:35

김지성

  기자

행복주택 등 국책사업 추진 적임자로 꼽혀

사진제공=연합뉴스사진제공=연합뉴스


국내 최대 공기업(자산 168조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신임 사장으로 이재영 경기도시공사 사장이 내정됐다. 이 사장은 주택·도시 분야에서 30년간 활약 중인 전문가다.

7일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현재 공석인 LH 사장에 이재영 사장이 내정됐다. 박근혜 대통령은 조만간 이 사장을 LH 사장으로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신임 사장 공모접수에는 약 20명의 인사가 지원했다.

지원자는 김영진 LH 감사, 노태욱 전 LIG건영 사장, 박성표 전 대한주택보증 사장, 박종남 전 GS건설 부사장, 석종현 단국대 교수, 이규황 전 국제경영원(IMI) 원장, 이재영 경기도시공사 사장, 조영호 전 군인공제회 이사장, 진철훈 한양대학교 건축학부 겸임교수 등이다.

유력 후보로 꼽혔던 김학송 전 의원, 서종대 주택금융공사 사장, 한만희 전 국토해양부 1차관 등은 지원하지 않았다.

지난 5일 기획재정부 산하 공공기관운영위원회는 이재영, 석종현, 이규황, 진철훈 등 4명에 대한 심의를 벌여 최종 후보로 이재영 사장과 진철훈 교수를 추천했다.

같은 날 열린 청와대 인사위원회에서는 경기도시공사 수장으로 공사 구조조정과 주거복지사업을 진두지휘한 점을 높이 사 이재영 사장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내정자는 경남 합천 출신으로 고려대 행정학과 졸업 후 행시(23회)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대부분을 국토·주택·도시분야에서 업무한 이쪽 분야 최고 전문가 중 한명이다.

주택토지실장을 마지막으로 공직을 떠난 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장을 지냈으며 2011년 7월부터는 경기도시공사 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2005~2008년 건설교통부 토지국장, 국토균형발전본부장, 정책홍보관리실장 등을 역임하면서 부동산실거래가격제와 주택가격공시제 도입, 제4차 국토계획 수정계획 수립 등을 총괄했다.

특히 행복주택 사업을 비롯한 국책 사업을 무리 없이 추진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여기에 주택공사와 토지공사 통합을 마무리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한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앞으로 이 내정자에게는 2기 신도시 사업과 수도권 그린벨트 해제 지역 보금자리주택사업 구조조정 등 문제가 기다리고 있다. 여기에 130조원을 웃도는 채무 감축 방안도 풀어야 할 골치아픈 숙제다.

올해 1만가구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2018년까지 20만가구 행복주택을 공급하는 문제도 있다. 이와 함께 서민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매년 건설임대주택 7만가구와 매입전세임대 4만가구를 공급하는 것 등도 있다.

청와대가 애초 이달 중순경으로 예정했던 사장 인선을 대폭 앞당긴 것도 현재 행복주택을 비롯, 지방거점도시 육성을 위한 도시재생 사업 등 도시·주택 분야 현안이 산적해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이 내정자가 경기도시공사 사장 임기를 1년 남겨둔 채 LH 사장에 응모한 것을 두고 도리에 어긋난다는 비난도 있다.

김지성 기자 kjs@

뉴스웨이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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