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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신임 사장···박영식·조응수·정재영 유력 거론

대우건설 신임 사장···박영식·조응수·정재영 유력 거론

등록 2013.06.05 10:54

김지성

  기자

사추위, 내달 중 후임 사장 인선 마무리 계획

(왼쪽부터) 박영식 대우건설 부사장, 조응수 대우건설 부사장, 정재영 대우조선해양건설 사장(왼쪽부터) 박영식 대우건설 부사장, 조응수 대우건설 부사장, 정재영 대우조선해양건설 사장


대우건설 서종욱 전 사장의 자리를 누가 이을지 업계의 관심이 뜨겁다. 서 전 사장은 4대강사업 밀약과 수주관련 비리의혹 등 수사에 연루되면서 최근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현재 공석인 대우건설 사장 인선을 위해 사장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를 구성하고 내달 중 후임 사장을 선임키로 했다.

사추위는 3~11일 대우건설 본부장급을 대상으로 우선 신청을 받기로 하고 개별 통보한 상태다. 해당 후보는 대우건설 내 본부장급은 조현익·박영식·조응수 부사장 3명과 전무 9명 등 총 12명이다.

현재 유력 후보군으로는 내부에서 박영식(기획·영업부문장)·조응수(플랜트 부문장) 부사장이, 외부에서 대우건설 출신 정재영 대우조선해양건설 사장이 하마평에 오른다.

가장 강력한 후보로 거론된 상근 임원 중 유일한 등기이사인 조현익 수석 부사장은 사장 공모에 지원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산업은행 부행장 출신인 조 부사장 “재무전문가로서 리스크 관리에 온 힘을 다할 계획이다. 사장으로는 건설전문가가 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먼저 기획·영업부문을 담당하는 박영식 부사장은 대우건설 M&A 당시 경영기획실장을 맡았다. 금호아시아나그룹에 편입된 뒤에는 동일토건, 동아건설로 자리를 옮겨 부사장, 사장을 역임했다. 이후 산업은행 인수된 후 2010년 전략기획본부장으로 복귀했다.

해외건설을 총괄하는 조응수 부사장은 대우건설에서만 37년째 한우물을 팠다. 대우건설 해외사업담당 임원, 해외사업본부장(전무)를 거쳐 부사장에 올랐다.

외부인사로는 대우건설 출신 대우조선해양 자회사 대우조선해양건설 대표 정재영 사장이 거론된다. 정 사장은 지난 1977년 대우에 입사해 건축사업본부 상무이사, 경영기획실장 전무 등을 역임했다.

일각에서는 정치권 외압 등 외부인사 설도 지속해서 나온다. 이에 대우건설 측은 노조 반발이 크고 현안이 많이 얽혀있어 내부 인사가 좀 더 적합하다고 보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4대강수사 등 내부 현안이 복잡한 만큼 노조뿐 아니라 사내 분위기가 내부 인사가 더 적임자라는 인식이 팽배하다”며 “낙하산은 현 조직 상황을 추스르는 데 부적합하다. 전통적으로 내부에서 사장이 결정된 만큼 선례를 따르지 않겠느냐”고 전했다.

김지성 기자 kjs@

뉴스웨이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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